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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치고 장구친' 류현진 목마른 4승 달성

파드레스전 5.2이닝 2실점에 멀티히트까지

특별제작된 '몬스터' 유니폼을 입고 등판한 류현진(31ㆍLA 다저스)이 4개월 이상 기다려왔던 올시즌 4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6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2이닝 11피안타(1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7-3 역전승에 기여했다.

2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4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던 류현진은 4일 휴식후 8번째로 만난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승리하며 통산 5승1패(방어율 2.63)로 천적임을 재입증했다.

또 타석에서도 무려 1516일만에 멀티히트로 공격을 이어가며 공수양면에서 승리를 리드했다.

류현진은 2회초 선두타자 프란밀 레예스에 던진 포심이 중월 솔로포가 됐다. 또 3회초 1사3루에서 헌터 렌프로에 좌전 적시타를 맞아 0-2로 끌려갔다. 5회초 2사 1ㆍ3루에서도 레예스에게 첫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오스틴 헤지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솎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타자로 나선 5회말 2사후 4득점의 시초가 된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며 다저스에서 가장 먼저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다저스는 이후 매니 마차도의 역전 투런홈런 등 연속안타로 경기를 4-2로 뒤집으며 류현진에게 승리 요건을 부여했다.

6회초 2사 1ㆍ2루에서 페드로 바에스에게 공을 물려주고 강판한 류현진은 비록 퀄리티 스타트(QS)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승리와 더불어 방어율을 2.38로 낮추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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