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눈부신 호투…다저스에 첫 승 안겼다
7이닝 8K 무실점 완벽투
한인 첫 1선발 자격 입증
한인 메이저리거 중에는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제 1선발의 중책을 맡은 류현진은 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1차전에 등판해 7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8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4사구는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였다. 짧은 안타 4개를 맞았을 뿐 이렇다할 위기조차 없었다.
7회까지 104개, 올 시즌 최다 투구수를 기록했다. 통산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ERA)을 2.81에서 1.96으로 낮췄다.
다저스 타선은 초반부터 화력을 뿜어내며 호응했다. 1회말 작 피더슨의 선두타자 솔로 홈런, 2회말에는 맥스 먼시가 3점포를 터뜨리며 승세를 굳혔다. 6회말에는 키케 에르난데스마저 솔로 홈런을 날려 스코어를 5-0까지 벌려놨다.
당초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클레이튼 커쇼를 선택할 것이라는 대부분의 예상을 깨고 류현진에게 1차전을 맡겼다. 커쇼는 오늘(5일) 2차전에 나서게 된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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