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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최종 5차전 or CS 1차전… 류현진, 다음 등판도 '가장 중요한 경기' 가능성

4년만에 복귀한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좋은 출발을 보인 '몬스터' 류현진(31.LA 다저스)의 다음 등판 일정이 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홈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1차전에서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6-0 완봉승을 견인한 류현진은 공교롭게도 자신의 첫 포스트시즌 선발등판인 5년전 NLDS에서도 애틀랜타를 만났었다.

30년만에 통산 7번째 월드시리즈 타이틀을 겨냥하는 다저스는 후반기부터 최고의 피칭을 과시하는 류현진에게 1선발을 맡긴데 이어 가장 중요한 시리즈 최종전에서도 기용할 전망이다.

이미 전성기가 지난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0)를 2선발로 옮긴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ㆍ릭 허니컷 투수코치는 만약 5전3선승제의 디비전 시리즈가 2승2패 동률을 이룰 경우 류현진ㆍ커쇼 가운데 한명을 택해야 한다. 이 경우 류는 5일, 커쇼는 4일을 쉰뒤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물론 3연승으로 1차관문을 통과해 선수들의 체력을 비축하고 챔피언십 시리즈를 일찌감치 대비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최종전까지 간다면 구단 수뇌진은 또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한다.

12일 1차전을 시작하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는 7전4선승제라 더 많은 투수가 필요하다.

만약 류현진이 NLDS 5차전 등판을 커쇼에게 양보하면 월드시리즈(WS) 직전 관문인 NLCS에서는 1선발로 시작할 확률이 높다. 5차전에서 던지면 NLCS에서는 나흘을 쉬고 3차전에서야 등판이 가능하다.

이 경우에는 챔피언십 시리즈 7차전이 다음 순서가 된다. 그 다음 단계인 월드시리즈에서는 3차전ㆍ7차전에 나오는 순서가 된다. 류현진이 포스트시즌에서 사흘만 쉬고 나설 가능성은 없다.

브레이브스와의 1차전부터 매회 전력투구하며 4년만에 가장 많은 104개의 공을 투구했으며 3일만 쉰뒤 나온 일도 없다. 결국 1차 시리즈가 5차전까지 가면 다저스는 류현진과 커쇼를 놓고 또다시 큰 고민에 빠지게 된다.

당초 류현진의 1차전 등판에 상당히 비판적이던 LA타임스는 1차전 대승 직후 '의외의 선택이 희망적 결과를 도출했다'며 칭찬인지 변명인지 다소 애매한 논조로 보도했다.

FA를 앞둔 류현진의 후반기 선발진 복귀에 이은 연이은 호투가 마에다 겐타ㆍ알렉스 우드를 불펜으로 강등시킨데 이어 에이스 커쇼마저 입지가 다소 흔들리는 상황을 초래했다.

다저스가 6년 연속 경험하는 가을야구에서 향후 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을 어떻게 꾸려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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