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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 나의 것'

또 지역 대결 (4)

지난해 월드 시리즈에 이어 수퍼보울에서도 LA와 보스턴의 라이벌 대결이 성사됐다. 사진은 램스의 아론 도날드와 다저스 코디 벨린저의 모습. [사진=다저스사이트]

지난해 월드 시리즈에 이어 수퍼보울에서도 LA와 보스턴의 라이벌 대결이 성사됐다. 사진은 램스의 아론 도날드와 다저스 코디 벨린저의 모습. [사진=다저스사이트]

또다시 LA-보스턴 지역 대결
작년 월드시리즈 리벤지 매치

다저스, 램스 라커룸 깜짝 방문
레드삭스도 'BEAT LA' 응원


이번 일요일인 3일 오후 3시30분(LA시간) 제53회 수퍼보울이 열린다. 장소는 애틀랜타의 머세데스-벤츠 스타디움이다.

세계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인만큼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지만, 특히 두 팀간의 지역 구도가 눈길을 끈다.

램스는 3년 전 세인트루이스에서 LA로 옮겼다. 반면 상대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메사추세츠주 폭스보로라는 도시가 연고지다.



사실상 보스턴이나 마찬가지다. 결국 두 팀의 대결은 서부와 동부, LA와 보스턴의 승부로 압축된다. 작년 월드시리즈의 '리벤지 매치'로 불리는 이유다.

칼은 보스턴 쪽에서 먼저 뽑았다. 레드삭스 선수들이 패트리어츠의 수퍼보울 우승을 기원하고 있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보낸 것이다.

레드삭스 선수들은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은 뒤 뉴잉글랜드 홈구장을 찾아 우승을 자축하는 등 같은 지역 연고팀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레드삭스는 자신들이 다저스를 꺾고 우승했듯이 패트리어츠가 램스를 깨고 'BEAT LA'를 재현하길 응원하고 있다.

월드시리즈 MVP 스티브 피어스는 "뉴잉글랜드 지역의 프로팀은 어떻게 캘리포니아 팀을 깨야 하는지 알고 있다"면서 자극했다. 에드아르도 로드리게스도 "우리는 이미 BEAT LA를 본적이 있다. 레츠고 패트리어츠"라며 뉴잉글랜드를 응원했다.

보고만 있을 LA가 아니다. 다저스 선수단은 지난 25일 램스의 훈련장을 깜짝 방문했다. 간판 선수들인 저스틴 터너, 워커 뷸러, 코디 벨린저 등 10여명이 찾아갔다.

터너는 숀 맥베이(33) 램스 감독과 만나 덕담을 나누며 수퍼보울 승리를 기원했다. 러닝백 토드 걸리, 수비수 아론 도널드 등 램스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다저스 선수들을 만나 서로 악수를 나누며 인사했다. 도널드는 "다저스 선수들이 축하해줬고, 행운을 빌어줬다. 그들의 응원이 고마웠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지난 20일 램스가 수퍼보울에 진출한 뒤 구단 SNS에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월드 시리즈에서는 다저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1승 4패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제 LA 램스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상대로 다저스 복수전을 성공시켜야 한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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