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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도 막지 못한 수퍼보울 열기

NFL 결승전 이모저모
6만여석 일찌감치 매진
시청률도 작년보다 올라

54번째 '수퍼 선데이'였던 2일은 909년(1111년 11월11일)만에 다시 온 회문일(回文日ㆍpalindrome day)로 꼽힌다. 서양식 표기법 02-02-2020을 거꾸로 표기해도 똑같은 날짜ㆍ단어(예:mom)를 일컫는 길일이다. '반대쪽으로 달리기'란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됐다. 의미에 걸맞게 여러 화제를 남긴 올 수퍼보울의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관계기사 경제·스포츠 섹션>



5년 연속 연 1억 시청 좌절



○…캔자스시티가 4쿼터 6분을 남기고 3개의 터치다운으로 대역전 드라마를 창출한 탓에 공중파 폭스-TV(채널11)는 9990만명의 적지않은 평균 시청자(시청률 41.7%)를 기록했다.

지난해 뉴잉글랜드-LA 램스전(9820만명ㆍ41.1%)보다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2015년 역대 최다 기록(1억1444만)을 수립한 이후 또다시 연 인원 1억명을 돌파하는데 실패했다. 그럼에도 미국 TV 역사상 최고 시청률 프로그램 1~19위는 9위 MASH 최종편(1983년ㆍ1억600만)만 빼고 수퍼보울 결승전이 독점하는 현상이 유지됐다.

입장객은 1회 대회 이후 최소

○…평균 티켓 가격이 처음으로 1만달러의 벽을 넘었지만 입장 관중은 6만2417명에 그쳤다.

1967년 1월 한인타운 남쪽의 LA메모리얼 콜리시엄에서 벌어진 제1회 대회(6만1946명)의 꼴찌 기록보다 고작 471명 많은 것이다. 마이애미 돌핀스의 안방으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친 하드록 스타디움이 일반 좌석을 1만개 이상 줄이고 그 대신 VIP용 공간을 대폭 확대했기 때문이다.

징크스 타파한 노익장 감독

○…LA출생인 치프스의 승장 앤디 리드(61)는 청소년때 용돈을 벌기위해 다저 스타디움에서 노점상을 하기도 했다. 성적부진으로 필라델피아 이글스에서 해고된후 7년전 캔자스시티로 옮겨왔으며 말년에 '큰 경기에 약하다'는 징크스를 타파했다.

반면 3년전 결승서 애틀랜타 팰컨스 공격코치로 28-3의 압도적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뒤집기승을 허용한 SF의 사령탑 카일 섀너핸(40)은 이번에도 종반 10점차 리드를 날려버리는 지도력 부재를 되풀이.

도박사ㆍ전문가들 예상 적중

○…경기전 캔자스시티의 1.5점차 우세를 전망했던 라스베이거스 도박사ㆍ풋볼 전문가들은 포티나이너스가 11점차로 역전패하자 '이변은 없었다'며 기쁨의 한숨. 이는 전국에서 900만명이 68억달러를 온-오프라인으로 베팅한 상황에서 언더독이 이길 경우 '물주'격인 카지노측이 막대한 손해를 보는 상황을 모면했기 때문.

또한 금전적 이익 외에 예상이 들어맞아 권위를 회복, 2마리 토끼를 성취한데 따른 안도감이기도 하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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