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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088> 스탠스 방향이 바뀌면 스윙궤도와 정신력도 틀어진다

스윙, 샷, 그립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옛말대로 '골프에 나이'가 들수록 스윙구조에 변화가 생기는 것을 필연적으로 받아들여 이에 합당한 스윙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 바뀌고 있는 스윙이나 자세에 속수무책으로 끌려가는 골퍼들 대다수는 망각의 골프를 하거나 관리가 소홀해 생기는 문제들이다.

과거와 같은 에너지와 부지런함은 없어지고 눈과 뇌에 의한 골프에만 매달리는 것이고, 특히 실전에서의 좋은 점수, 우아한 스윙만을 추종하는 골퍼도 많다.

연습과 연구가 없는 골프에 이력이 생기면 '자기 맞춤식' 골프가 되고 만다. 목표와는 전혀 상관없는 엉뚱한 방향으로 조준해 볼을 치거나 이상한 스윙과 샷 방법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스윙이나 샷은 연습이 없거나 독학으로 골프에 입문한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현상들이고 특히 스윙이 변하거나 구질이 형편없을 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들 중 첫째가 그립과 방향잡기 문제가 많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지만 이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다.

그립을 놓은 후 48시간 지나면 느낌이 다르고 120시간이 경과하면 기본 그립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것이 골프다.



목표에 대하여 방향을 잡기 위한 스탠스는 최소 5일이 지나면 불안정하고 15일 이상 경과하면 방향감각이 없어지기 때문에 스탠스 방향을 잘못 잡으면 엉뚱한 스윙과 함께 구질도 변하게 마련이다.

스윙은 몸을 중심으로 한 회전운동이다. 따라서 회전 축에 불필요한 걸림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스탠스로 목표에 대하여 평행하게 정렬하는 연습을 거듭해야 한다.

다음과 같은 방법이 습관화되면, 잠시 골프장을 찾지 못하는 휴식시간을 거친다 해도 방향 잡기에 생소하지 않을 것이다.

일단 방향이 설정되면 볼 후방 10피트 뒤에서 목표를 본 후, 두 번째 동작으로 클럽타면을 목표에 대하여 직각으로 놓고 양 발의 앞 꿈 치가 목표와 평행되게 서야 한다.

즉 기차의 철로 위에서 스탠스를 하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는 뜻이며,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시선을 목표에 고정한 채 양 발을 움직이면 최초에 잡았던 방향에서 뒤틀어질 수 있음으로 절대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스탠스를 취할 때 양 발의 폭을 지나치게 넓게 서면 백 스윙과 다운스윙 때 체중이동이 원활하지 못해 상체, 즉 오른손에 의한 샷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순서에 따라 점검을 마치고 나면 양 발은 움직이지 말고 상체와 클럽을 동시에 들어 몸에 경직된 부분을 확인한 후 최종 자세로 들어간다.

이같은 방향잡기 연습방법은 마루바닥이 깔린 집안이나 타일 바닥 등 평행선이 확실한 장소라면 최상의 연습장소이다.

이것도 여의치 않다면 클럽 2개를 이용하여 열십자(+)로 만들어 지면에 놓고 연습을 거듭한다면 방향성에 대한 불안감도 해소할 수 있고 올바른 스윙궤도를 구사하는데 많은 도움이 따른다.

어드레스에서 방향이 틀어지면 스윙도 틀어지고 정신력도 틀어진다는 것을 유념하면 연습에서 이를 보완하여 골프코스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의지가 필요하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골프에 관한 모든 걸 볼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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