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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맥도날드' 회사명 '진궁먼'

중국 맥도널드가 최근 회사명을 바꾼 것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중국 맥도널드는 최근 회사명을 '중국 맥도널드'에서 '진궁먼'(金拱門·금색아치문·사진)으로 변경했다.

회사 측은 점포 상호를 그대로 두고 라이선스 획득을 위한 회사명만 '진궁먼'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중국 국유기업인 중신그룹(52%)은 미국 사모펀드 칼라일그룹(28%)과 손잡고 중국 맥도널드 사업부 인수를 발표했다. 총인수금액은 중국 본토의 2500개 점포와 홍콩 240개 점포를 포함, 20억8000만 달러에 달했다.



중신그룹은 지난 12일 회사명을 "진궁먼'으로 변경한 사실을 대외에 공표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그렇게 호의적이지 않다. 중국 문화에 부합하면서 맥도날드의 유전자를 함께 가졌다는 평가도 있지만 한편으로 '진궁먼'이 토속적이며 '궁'(拱.아치)자가 먹을 것을 찾기 위해 땅을 파헤치는 돼지코를 연상시킨다는 반응이다. 일부 네티즌은 '진궁먼'에서 패스트푸드 업체의 탐욕을 연상하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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