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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환율 조작여부 검토"…금융시장 불안

[LA중앙일보] 발행 2018/07/24 경제 5면 기사입력 2018/07/23 18:16

므누신 재무도 강경 발언
'환율조작국' 가능성 시사
위험자산·신흥국 타격 우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위안화 환율 조작 가능성 언급에 이어 무느신 재무장관도 환율 조작 여부 조사 가능성을 언급해 국제금융시장이 긴장하고 있다. [중앙포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위안화 환율 조작 가능성 언급에 이어 무느신 재무장관도 환율 조작 여부 조사 가능성을 언급해 국제금융시장이 긴장하고 있다. [중앙포토]

세계 1,2위 경제 대국의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트위터와 방송 인터뷰에서 중국 위안화 가치가 급락세이며 중국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20일 인터뷰에서 위안화 약세를 관찰하고 있고 환율 조작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안화 환율은 지난 20일 역내 시장 기준 달러당 6.7697위안으로 한 달 새 4.6% 3개월 만에 7.5% 상승하면서 1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아직 'G2(주요 2개국) 환율전쟁'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되지만 시장은 불안감을 완전히 지우지 못하는 상황이다.

므누신 장관은 22일 투자자들이 환율전쟁을 우려해야 할지 묻는 기자들에게 "아니다"라고 답했고 미국이 달러 시장에 개입을 시도하지 않고 있다고도 말해 불붙은 통화전쟁 관측을 진화하려는 듯한 발언을 했다.

중국이 위안화 약세를 유지하면 일시적으로 수출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자본유출 가능성 때문에 위험요소가 될 수도 있다

인민은행은 23일 오전 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6.7593위안으로 전 거래일보다 0.12% 낮은 수준에서 고시해 8거래일 만에 소폭 절상했으며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는 달러당 6.76~6.77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중국이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을 하고 있다는 징후가 없다면서도 무역전쟁 압박을 받는 중국 기업들의 수출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위안화 절하를 용인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JP모건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 20일 보고서에서 "이제까지 중국은 통화정책 완화와 위안화 절하를 내버려두는 것으로 무역전쟁에 대응해왔다"며 "(통화 약세에 따른) 부담을 벗으려면 다른 조치들 특히 재정적 조치가 빨리 취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환율전쟁이 본격화하면 그 여파가 금융시장 전반에 미쳐 무역전쟁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충격이 클 것으로 우려한다.

므누신 장관은 재무부가 매년 4월과 10월 발표하는 환율보고서 작성의 일환으로 위안화 약세에 대한 검토가 이뤄진다고 말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는 ▶현저한 대미 무역수지 흑자(200억 달러 초과) ▶상당한 경상수지 흑자(GDP 대비 3% 초과) ▶환율시장의 한 방향 개입 여부(GDP 대비 순매수 비중 2% 초과) 등 세 가지 기준으로 결정된다.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 환율전쟁은 전면전으로 치달을 수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의 위안화 약세가 아시아 통화의 흐름을 바꿔놓을 '게임체인저'라면서 투자자들에게는 금융시장 전반과 경제가 압박을 받을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로빈 브룩스 국제금융협회(IIF)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을 인용해 2015년 '위안화 급락 쇼크'를 돌아보면 환율전쟁의 여파를 알 수 있다면서 성장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자산과 유가가 급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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