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대변인 "바로잡습니다"
흑인 일자리 수 틀린 주장
샌더스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흑인을 비하하는 'N단어'를 사용했는지를 놓고 출입기자들로부터 질문 공세에 시달리다 "트럼프 대통령은 흑인을 돕는 정책을 시행하는 대통령"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년 반 만에 흑인에게 7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줬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8년간 재임하면서 19만5000개를 창출했을 뿐이다. 경제만 놓고 봐라"라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나 몇 시간 후 백악관 경제자문회의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샌더스 대변인과 소통하는데 오류가 있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 재임 기간 창출된 흑인 일자리는 300만 개라고 바로잡았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위터에 "정정 : 트럼프 대통령과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일자리 수는 맞았지만,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는 기간이 맞지 않았다. 실수에 대해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샌더스 대변인의 발언은 백악관에서 쫓겨난 뒤 반트럼프 폭로를 하고 있는 오마로사 매니골트 뉴먼의 'N단어' 주장에 대해 해명하려다가 나온 것인데 CNN방송은 "그가 잘못된 주장을 편 것에 대해 아주 드물게 정정을 했다"라고 지적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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