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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정부·반군 휴전 합의…최악 인도적 참사 끝나나

예멘 정부와 반군 후티가 13일(현지시간) 예멘 남서부 항구도시 호데이다에서 휴전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예멘 평화협상이 열린 스웨덴을 방문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호데이다의 모든 지역에서 즉각 휴전이 선언됐다"며 "모든 병력과 무기가 호데이다 항구와 시내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주예멘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는 호데이다 지역의 휴전은 14일부터 발효된다고 밝혔다.

홍해 변 항구도시 호데이다는 예멘으로 들어오는 구호품과 생활필수품의 70%를 차지하는 물류요충지다. 2015년 초 반군이 장악한 이후 4년 가까이 이어진 내전으로 2800만명의 예멘 국민 가운데 2200만명이 아사 위기에 처했으며 유엔 집계로는 그동안 1만여명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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