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항공권 판매 86% 급감

전년 대비 티켓가격 22.6% 하락

코비드19 여파로 항공권 판매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임에도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LA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박낙희 기자

코로나 사태로 항공권 판매가 직격탄을 맞았다.

에어라인 리포팅 코퍼레이션(ARC)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항공권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86%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항공권 판매액 규모가 총 13억 달러로 전년보다 80억 달러가 폭락했다.

이 같은 현상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전체 항공 승객 급감에 따른 것으로 한 달간 62%가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선 항공승객의 경우는 전년보다 59%가 줄어든 740만명을 기록했으며 국제선 이용객은 370만명으로 67%가 감소했다.

항공권 가격 역시 하락세를 보여 지난달 국내선 왕복 티켓 평균 가격이 487달러를 기록했던 지난해 3월보다 22.6%가 내린 377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항공 승객은 지난 2월에 비해서도 국내선 53%, 국제선 52%가 각각 줄며 총 55%의 감소를 기록했다.






박낙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