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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인사청문회에 뉴욕한인 증인으로

오는 24~25일 열리는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뉴욕 한인이 증인으로 나선다.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16일 전체회의를 열어 박연차 전 태광실업회장과 맨해튼 한식당 K회관 전 대표 곽현규씨,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 당시 대검 중수1과장이었던 우병우 대검 수사기획관 등 ‘박연차 게이트’를 수사했던 인사들이 포함된 청문회 증인·참고인 11명을 선정했다.

지난해 6월 ‘박연차 게이트’를 수사중이던 검찰은 김 후보자가 2007년 4월 미국을 방문했을 때 K회관에서 박 전 회장이 보낸 수만 달러를 받았다는 혐의를 잡고 있었다.

실제 박 전 회장으로부터 “K회관 주인 곽씨에게 부탁해 김태호 경남도지사에게 돈을 주라고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였다. 검찰은 김 후보자가 골프장 인허가와 관련해 박 전 회장에게 편의를 봐준 대가로 돈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검찰 조사에서 “박 전 회장과 불법적인 금전거래가 없었다. 골프장 인·허가는 전임 지사 시절에 이뤄진 것”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안준용 기자 jyah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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