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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부시장이 이민자 비하 발언…"지저분한 너구리"로 표현

뉴저지 맨햄, 개인 SNS에

릭 블러드(Rick Blood) 뉴저지주 맨햄 타운 부시장이 불법체류자를 '쫓아내야 할 지하실의 너구리(raccoon)'라고 표현해 파문을 일으켜 12일 사퇴했다.

뉴저지주 일간지 레코드에 따르면 블러드 부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근거를 나열한 찬양 글과 함께 불체자를 "휴가에서 돌아오니 자택 지하실을 몰래 점령한 수 백 마리의 지저분하고 비열한 너구리들"이라고 빗대며 "아무도 해결해주지 않는 문제를 트럼프가 해준 것"이라고 언급해 물의를 빚었다.

이에 대해 블러드 부시장은 11일 오후 해당 게시물을 내리고 사과문을 올렸으며 지인이 보내준 글을 복사해서 공유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비난 여론이 거세자 결국 맨햄 타운 의회에서 사퇴 입장을 밝혔다. 한편 타운 주민과 이민자 보호단체 등 70여명이 참석한 이날 타운 의회에서 그는 "이번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내 행동에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며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강다하 인턴기자 kang.dah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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