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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과 함께한 밸런타인스데이

1004파운데이션 식사 대접(1단)
정성스레 포장한 초콜릿도
뉴뱅크·송산·하은교회 후원

1004파운데이션이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밸런타인스데이를 타민족 일용직 노동자들과 함께했다.

14일 플러싱 노던불러바드와 파슨스불러바드 코너에서 1004파운데이션이 준비한 아침식사와 초콜릿이 일용직 노동자 100여 명에게 제공됐다. 오전 일찍부터 일자리를 찾기 위해 거리에 서 있던 노동자들은 따뜻한 식사와 정성스레 포장된 초콜릿을 받고는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했다.

멕시코에 세 자녀를 두고 부부만 미국에 와 있다는 호제 라미레즈는 "지난 19년간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고 있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이 같은 나눔 행사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배식은 빨간색 앞치마를 두른 크리스 변 1004파운데이션 공동대표와 남안식 전 공동대표 곽호수 이사 조찬식 뉴욕중앙일보 대표를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이 맡았다. 밸런타인스데이 초콜릿은 뉴뱅크 한근택 행장이 나눠줬다.



한 행장은 "지난 10여 년간 커뮤니티 서비스를 해왔는데 그동안은 재정적 후원에 그쳤다"며 "올해부터는 직원들 모두 직접 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커뮤니티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뱅크는 1004파운데이션 창립 5주년이었던 지난해 '다섯 천사' 기부를 했다. 한 천사당 1004달러씩 다섯 명 분의 천사 기부금인 5020달러를 재단에 보탰다. 10주년이 되는 해엔 '열 천사 기부'를 하겠다고 한 행장은 밝혔다.

이날 음식 준비부터 배식까지 전체 행사를 총괄한 크리스 변 공동대표는 "일용직 노동자들을 위한 식사 대접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라며 "같은 민족만 찾아 나누는 것보다는 한 커뮤니티 안에서 같이 살아가는 다양한 민족의 이웃들과 함께 어울리고 나누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004파운데이션은 앞으로 3개월에 한 번씩 식사 대접을 정례화할 방침이다.

이날 식사는 중화요리전문점 '송산'과 하은교회 측이 준비했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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