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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전철역 순찰, 전담 경관이 맡는다

NYPD 인력 15% 추가 배치
경관 얼굴 포스터 부착 등
승객들과 유대 강화 노력

뉴욕시경(NYPD)이 전철 순찰을 강화한다.

시경은 12일 브루클린 바클레이즈센터 전철 역에서 회견을 열고 '트랜짓 네이버후드 코디네이션 오피서(Transit Neighborhood Coordination Officer.TNCO)'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TNCO 현재 63개 경찰서에서 시행되고 있는 NCO 프로그램을 전철 시스템에 적용한 것으로, 전철역 마다 담당 경찰관을 배치해 해당 역의 순찰을 전담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시경은 우선 브롱스와 브루클린에서 TNCO를 실시하고 향후 1년 이내에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5·6번 전철의 브롱스 지역 전철역에 12교통경찰(Transit District 12) 소속 경관을 배치하고 브루클린의 2·3·4·5·A·C·B·D·Q·F 전철역은 30교통경찰(Transit District 30) 소속 경관들이 전담하게 된다. 각 전철역 플랫폼에 담당 경관의 사진과 e메일 주소가 들어가 있는 포스터를 부착해 승객들과 친숙해 질 수 있도록 한다. 이번 TNCO 프로그램에 따라 전체 전철 순찰 경관의 수는 지금보다 15% 늘어난다.



제임스 오닐 시경국장은 "지상 순찰 활동의 플래그십으로 불리는 NCO프로그램을 지하에서도 실시해 보다 안전한 전철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TNCO 프로그램은 주중 하루 평균 600만 명에 달하는 승객들이 안심하고 전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빌 드블라지오 시장도 "전철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시 정부는 연간 5억 달러의 치안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번 시경의 TNCO 프로그램을 통해 전철은 더욱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변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NCO 프로그램의 기본 철학은 시민과 경찰의 유대관계 강화를 통한 범죄 예방이다. 전철 안에서 수상한 물건을 발견하거나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면, 즉시 NCO 경찰관에게 신고해 달라. 시민의 제보를 바탕으로 경찰관들은 범죄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경은 지난 2015년 NCO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했다. 한인 밀집 지역인 베이사이드 관할 111경찰서와 플러싱 관할 109경찰서도 이달부터 NCO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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