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뉴저지 유급 간병·출산 휴가 확대될 듯

현 6주서 12주로…급여도 대폭 인상
민주당 주지사 취임해 시행 확실시

앞으로 뉴저지주에서는 최대 12주이 유급 간병·출산 휴가가 제공될 전망이다.

주상원 노동위원회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법안(S2528)을 승인해 본회의로 보냈다.

법안은 '뉴저지 유급 간병·출산 휴가 보험 제도(New Jersey's Family Leave Insurance program)'의 휴가 기간을 현재 최대 6주에서 12주로 확대하고 보험 급여도 주당 최대 633달러에서 1195달러로 인상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해에도 민주당이 다수인 주의회는 유사한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공화당 소속인 크리스 크리스티 당시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해 무산됐다.



그러나 올해 민주당인 필 머피 주지사가 취임했기 때문에 입법과 시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뉴저지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출산이나 입양, 직계가족의 건강상 이유가 발생할 때 최대 6주까지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필요에 비해 휴가 기간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 12주까지 유급휴가를 제공하도록 바꾸려는 움직임이 계속돼 왔다.

반면 업주들은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유급 휴가 기간과 급여가 2배로 늘게 되면 업주의 부담이 늘어난다는 의견이다. 남부뉴저지상공회의소의 크리스티나 레나 부회장은 "유급휴가로 인해 업주들이 부담해야 하는 오버타임 수당과 임시 근로자 채용 인건비 등이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유급병가법 시행이 확정되자마자 유급 간병·출산 휴가 확대가 추진돼 업계 입장에서는 실망스럽다"며 "현재의 급여세 수준으로 확대 조치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또 다른 세금 인상이 없는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주상원 환경위원회는 주 전역 해변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이 역시 크리스티 전 주지사에 의해 무산됐던 법안이지만 머피 주지사 취임 이후 재추진되고 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