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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 올바니서도 소녀상 전시한다

일레인 필립스 상원의원 합의
한반도 평화 구축 홍보 일환
내년 결의안 통과 함께 추진

지난달 7일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 전시됐던 ‘평화의 소녀상’이 올바니의 뉴욕주의회 의사당에서도 전시될 전망이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12일 맨해튼의 한인회관에서 열린 35대 7차 정기 이사회에서 이른 시일 내에 주 의사당에서도 소녀상 전시를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일레인 필립스(공화·7선거구) 주상원의원을 만나 한반도의 비핵화 및 평화 구축과 관련된 홍보행사를 논의하던 가운데 필립스 의원이 지난달 연방 의사당에서의 소녀상 전시를 일본 신문을 보고 알았다는 말을 듣고 함께 주 의사당에서도 전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필립스 의원은 지난 1월 올바니 주의회에서 평창올림픽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결의안을 발의해 통과시킨 친한파 정치인이다.



현재 한인이민사박물관에 전시 중인 ‘평화의 소녀상’ 제작 당시부터 이동 전시를 염두에 두고 제작했다는 김 회장은 “가장 어려운 곳부터 뚫자는 마음으로 연방의회 전시부터 시도했었다”며 “2차로 뉴욕주 의사당에서 전시를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주의회가 휴회에 돌입하기 때문에 결의안이 동반된 전시가 성사되려면 내년 1월 이후가 돼야 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민승기 전 한인회장을 상대로 한 소송의 변호사 비용을 조달하는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찰스 윤 이사장은 “현재 판사의 최종 판결만 기다리는 상황”이라면서 “결과에 상관 없이 꼭 필요한 소송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한인 회칙을 연방법원에서 면밀히 검토해 교훈을 얻는 계기가 됐다”며 부족한 부분이 드러난 회칙을 정비하기 위한 소위원회 구성을 제의했으며 이사회는 이를 승인했다.

소송 비용과 관련해서는 현재 3만6000달러의 변호사 비용이 미납된 상태인데, 이사회는 17명의 이사(단체)가 1000달러씩을 부담하고 소규모 VIP 골프대회를 개최해 최소 2만 달러의 기금을 거둬 이를 충당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모금된 기금이 변호사 비용을 초과할 경우에는 한인회 사무국 운영 계좌에 보태기로 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기타 한인회 기금모금 이벤트들도 논의됐다.

올해는 매년 실시하던 기금모금 골프대회는 개최하지 않는 대신, 한인이민사박물관 건립에 기여한 기부자 명단이 새겨진 동판의 현판식 행사를 디너파티 형식으로 열고 이때 기금모금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또 이달 말 플러싱에 새 매장을 열 예정인 ‘중국집’ 측이 8월 중순 예정인 그랜드 오픈 행사를 전후해 날짜를 정해 당일 매출액 전액을 한인회에 기부하기로 함에 따라 각 한인단체 등에 이를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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