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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우 VS 토니 아벨라

존 리우, 아시안 정치인 '최초' 선출 기록
시의원·감사원장 거친 베테랑
한인사회 권익 위해 앞장 경력


존 리우는 아시안이 전무했던 뉴욕시 정계에 디딤돌을 놓은 '최초의 아시안 선출직 정치인'이다.

지난 2001년 뉴욕시의원에 당선됐으며 2005년 재선에 성공, 8년 동안 시의원을 지냈다. 2009년엔 뉴욕시 정치인 서열 순위 3위인 감사원장에 도전해 또 최초로 아시안 당선 기록을 만들었다.

시의원으로, 또 감사원장으로 쌓아온 정치력을 바탕으로 2013년에 뉴욕시장 선거에 도전했지만 패했다. 리우는 2014년 뉴욕주 상원 선거에 출마했다. 토니 아벨라 현 상원의원과의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다.



한인사회와 리우의 긴밀한 인연은 2001년 '한인들이 개고기를 판다'는 채널 11의 허위보도부터 시작됐다. 채널 11은 '김씨농장'과 플러싱의 한 식당이 개고기를 판다고 보도해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김씨농장에서 판 것은 코요테였고 플러싱 식당은 흑염소 보신탕을 팔았다. 황색 언론의 전형적인 보도 행태였다.

당시 초선 시의원이었던 리우는 이 같은 왜곡보도에 항의하는 한인사회와 함께 나서 싸웠다.

그 후에도 리우는 한인사회의 현안에 적극 참여해 한인들의 편을 든 대표적 '친한인사회' 정치인으로 꼽힌다.

토니 아벨라, 지역 주민 '무조건 우선' 정치인

최근 들어 한인 이슈 적극 동참
과거엔 반아시안 비난 받기로


지난 2014년, 당적을 민주당에서 독립민주컨퍼런스(IDC)로 옮기면서 토니 아벨라 의원이 한 말이다. 그렇게 IDC로 옮긴 지 4년 만인 올해 IDC가 해체되면서 그는 다시 민주당으로 복귀했다.

올해 민주당 당적을 갖고 5선에 도전하는 아벨라 의원은 최근 들어 한인사회 이슈에 적극 나서서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이는 등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뉴욕시의 토지강제수용권 발동으로 피해를 입은 한인들의 소식이 잇따라 알려지자 시 정부의 강제수용권 남용 관행을 규탄하는 시위에도 동참했다. 동해병기법안과 위안부 관련 법안도 발의했고, 한인 수산업계의 골치거리였던 '수산물 중량.원산지 표기 의무화 법안'을 발의해 법제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10여 년 전에는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커뮤니티의 강력한 반발을 사는 일련의 정책들을 내놔 '아시안 차별 정치인'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적도 있다.

시의원이었을 때는 한인 기업인들의 도매단지 설립 추진 무산에 앞장섰고, '간판 영어 표기 의무화 조례안'을 제안해 한인 업소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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