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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출마' 트럼프, 김정은 재차 극찬

"다들 원해, 민주당 후보 없어"
"김, 재미있고 훌륭한 협상가"
여왕에 결례.편파 회견 등 논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미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할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출마 의지는 충만하다"며 "모두가 내가 출마하기를 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공화당 후보가 될 자신을 꺾을 수 있는 민주당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며 "내가 (민주당 후보로 나설만한 이를) 다들 아는데, 아무도 안 보인다. 민주당은 적당한 후보가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똑똑하고 멋진 인물"이라며 "재미있고 억세면서 훌륭한 협상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질문자가 "김정은은 무자비한 독재자"라고 지적하자 "그게 확실하고, 그는 무자비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신뢰하느냐는 질문에는 확답을 피한 채 "버락 오바마 전임 대통령은 임기 말 2년 동안 북한 '얘기'만 했다. 오바마를 비판하려는 게 아니라 그것이 큰 문제라고 내가 말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많은 시험(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이 있었지만 내가 개입하여 다른 접근법을 취했다"며 "지난 9개월 동안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고 자신의 성과를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평화를 보길 원한다. 우리는 전쟁을 없애고 있고, 실제로 전쟁에서 빠져 나오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반면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지난 13일 허드슨연구소 토론회에서 "북한은 회담 이후에도 일부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비핵화와 관련한) 극적인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국빈 방문으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만난 트럼프 대통령의 '에티켓'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왕을 한여름 땡볕에 10분 이상 기다리게 하는가 하면, 왕실 의장대 사열을 하면서 여왕보다 앞서 걸었다. 여왕의 앞을 가로막아 여왕이 피해 돌아가는 장면이 빚어지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 13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가진 회견에서 CNN 방송 기자를 향해 '가짜 뉴스'라고 비난하며 질문을 끊어 거센 항의를 받았다. 대신 트럼프 대통령은 보수 성향 폭스뉴스를 향해 "진짜 뉴스"라고 칭찬하며 질문권을 줬다. 이 같은 대통령의 행동에 백악관 기자단은 거세게 반발했다.

워싱턴=김현기 특파원
홍주희.박광수 기자
luc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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