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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인사회 사랑과 지원으로 회장 당선"

월드옥타 회장 취임 후 돌아온 하용화씨
"한인 기업가에 80억원 지원"
차세대 경제인 육성도 과제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새 회장에 선출돼 취임한 하용화(62) 신임회장이 5일 새 임원진들과 함께 본사를 방문했다. 전세계 74개국 147개 도시에 지회를 둔 월드옥타를 이끌게 된 하 회장은 재임 기간 "함께하는·힘 있는·자랑스러운 월드옥타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취임한 소감은.

"뉴욕 한인들의 사랑과 지원으로 회장에 당선돼 고마운 마음이다. 어깨가 무겁다. 한인사회 경제를 비롯 해외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한인 경제인들을 지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경제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겠다."

-뉴욕 한인사회를 위한 계획을 몇 가지만 꼽는다면.



"첨단의 과학 시대가 도래하면서 업종의 다변화가 일어나는 때이다. 전업을 구상하거나 신규 사업을 꾀하는 한인 기업가들이 많다. 이와 관련 한국 정부로부터 받은 예산 80억원이 있다. 혜택을 받으려면 월드옥타 회원이 돼야 한다."

-평소 차세대 기업가 양성 및 발굴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요즘은 세대 교체 시기다. 월드옥타는 차세대(21~40세) 지원을 위한 관련 예산도 확보하고 있다. 차세대 회원으로 등록하면 무역.경제.한민족 정체성 교육 등과 관련한 프로그램과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힘 있는·자랑스러운 월드옥타'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구체적으로 밝힌다면.

"함께하는 옥타란 회원간 네트워크 강화다. 월드옥타는 정회원 7000여 명에 차세대 회원 2만여 명이 함께하는 단체로 성장했다. 앞으로 1년에 두 차례 모임을 갖고, 기업 및 인적 간 심도 있는 정보 교류를 도모할 계획이다. 힘있는 옥타란 대한민국의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 취업을 도모하고, 월드옥타 프로그램을 한국 대학에 개설하는 것이다. 끝으로 자랑스런 옥타란 '홈커밍 데이'를 마련, 해외 기업인들이 한국을 방문할 경우 해당 지자체 도지사.시장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지역 기업인 대상 수출 노하우 상담,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창업.기업가 정신을 심는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이다."

-남북 및 북미 관계가 호전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뉴욕 한인 경제인의 역할이 강조되는 시기다.

"물론 대북관계가 호전되는 것이 전제다. 그렇게 되면 해외에 있는 경제인들의 북한 진출이 용이해진다. 우선은 작은 비즈니스부터 중국과 연계성을 갖고 북한 진출을 시도할 계획이다.

-유학생으로 미국에 와 솔로몬그룹을 성장시켰다. 비결은.

"뉴욕 한인사회 대부분 동포들이 솔로론그룹의 소중한 고객이다. 그만큼 발로 뛰면서 한인사회를 알았고, 친숙해졌다. 하루 14~15시간 일해온 피땀 어린 노력의 대가라 생각한다.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긍정 마인드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 생겨도 절대로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는다. '다 잘 될 거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뛴다'가 내 인생 모토다."

하 회장은 그동안 미주한인청소년재단 회장, 재외동포재단 해외자문위원, 월드옥타 뉴욕지회 이사장, 월드옥타 정관개정위원회 부위원장, 부회장(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충남 부여 출신으로 보문고와 경기대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하고 ROTC 복무 후 1986년 도미, 지난 1992년 '솔로몬보험'을 창업했다. 국민훈장 동백장과 미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이민자와 지도자들에게 주는 엘리스 아일랜드상을 수상했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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