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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맏사위 쿠슈너 가족 소유 아파트 대출 채권 농협은행·이지스자산운용, 1억불어치 샀다

NJ 저지시티 허드슨강 워터프론트
씨티그룹 보유 전체 융자금의 절반

한국 농협은행과 이지스(IGIS)자산운용 산하 신탁회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가족 소유의 뉴저지주 주거용 건물 대출 채권 1억 달러어치를 매입했다.

경제매체 크레인스뉴욕은 1일 크롤본드레이팅(Kroll Bond Rating Agency)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의 두 금융기관이 쿠슈너 가문 소유의 건물 대출 채권 일부를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농협은행과 이지스자산운용 산하 이지스US사모펀드부동산투자신탁회사169호는 씨티그룹이 발행한 뉴저지 저지시티(65 베이스트리트)의 아파트 대출 채권 2억 달러 가운데 절반을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농협은행은 씨티그룹의 대출 채권 중 6040만 달러어치를 사들였으며 이지스US사모펀드부동산투자신탁회사169호는 3960만 달러어치를 인수했다.

해당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쿠슈너 가문과 그의 파트너 KABR그룹은 올해 초 1억8000만 달러가 넘는 대출금을 재융자해줄 회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 대출금에는 중국계 투자자로부터 받은 5000만 달러와 해당 아파트를 건축하면서 발생한 부채 등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씨티그룹이 2억 달러를 대출해 주면서 곤경에서 벗어났다.

현재 재러드 쿠슈너는 백악관 선임고문 직책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기준으로 신탁을 통해 부동산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슈너 변호사들은 쿠슈너가 백악관에 들어간 뒤로 가족 사업에 대한 거래나 투자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한편 저지시티에 있는 해당 아파트는 트럼프 베이스트리트로 알려진 허드슨강 워터프론트에 조성된 복합단지의 일부다. '트럼프'란 이름은 허가를 통해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빌려주는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나 그의 소유 기업인 트럼프 오거니제이션(Trump Organization)이 해당 단지에 대한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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