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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전기·가스 요금 오른다

콘 에디슨, 인상 계획 발표
가스 10.9%, 전기 5.8% 올려
주 공공서비스국 승인이 관건

뉴욕시 일원에 전기와 가스를 공급하는 콘 에디슨이 요금 인상을 예고했다.

이 회사는 내년에 전기요금으로 4억8500만 달러와 가스요금으로 2억1000만 달러를 추가로 거둬들여야 한다고 당국에 요청한 상태다.

콘 에디슨은 현재 뉴욕시와 웨스트체스터카운티에서 340만 고객에게 전기 서비스와 110만 고객에게 가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인상안이 승인될 경우 가스요금의 경우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큰 폭의 인상이 이뤄지게 된다.



뉴욕시 전기요금은 가정에서 평균 330킬로와트를 사용할 경우 5.8% 인상돼 평균 월 81달러78센트로 오르게 된다.

가정용 천연가스는 100섬을 사용하는 경우 10.9%가 인상돼 평균 176.34달러로 인상된다.

비즈니스용 전기요금은 평균 4.3% 오를 것이 예상된다.

최종적인 요금 인상은 뉴욕주 공공서비스국에서 콘 에디슨의 인상 계획안을 검토하고 공청회 등을 거쳐 올해 말 결정된다.

하지만 요금 인상안이 당초 콘 에디슨이 원하는 대로 단번에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되며 당국은 이를 몇 년에 걸쳐 인상하는 쪽으로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같은 인상안이 알려진 뒤 콘 에디슨의 주가는 지난달 31일 2% 상승했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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