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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요식업계…배달업체는 ‘대박 행진’

박종원 기자
박종원 기자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20/03/19 경제 1면 기사입력 2020/03/18 20:12

식당 영업제한 조치 등 영향
이번 주 들어 주가 급상승

뉴욕시 메트로폴리탄 일대의 식당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라19) 사태로 인해 객장에서 고객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서비스를 하지 못하게 되자 음식 배달 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뛰고 있다.

뉴욕주와 뉴저지주는 지난 16일 밤 또는 17일부터 음식점과 술집 등 요식업소들을 대상으로 대고객 서비스를 금지하는 영업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뉴욕시 메트로폴리탄 일대 주요 기업과 직장도 직원들의 감염을 우려해 제한적 출근 또는 재택근무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심지어 학교들도 학생들의 감염을 막기 위해 한시적 휴교를 발표하고 대부분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가정에서 음식 수요가 높아지면서 주문을 받고 식재료(meal kit)를 배달하는 블루에이프런(Blue Apron)의 경우 이번 주 초에만 단 며칠 사이에 주가가 50%나 뛰어올랐다. 블루에이프런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경영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급증하면서 전화위복의 상황을 맞고 있는 것.

역시 식품배달 회사인 굿푸드마켓(Goodfood Market)의 주가는 44%가 올랐고, 웨이터홀딩스(Waitr Holdings)는 무려 141%나 폭증했다. 또 뉴욕 주민들에게 잘 알려진 그럽허브(GrubHub)는 이번 주 초에만 주가 22%가 올라 주주들이 쾌재를 부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뉴욕 인근 지역 뿐 아니라 비슷한 내용의 비상조치가 내려진 일리노이주나 매사추세츠주, 오하이오주 등에서도 식품배달 회사들의 매출이 급격히 늘어나는 등 ‘대박 행진’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반짝 이익’을 보고 있는 곳은 배달 업체와 함께 식품·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수퍼마켓이라며 ‘물품 사재기’로 인해 최근 한두 달 사이에 각 수퍼마켓들의 매출이 크게 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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