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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실업자, 기존 주급보다 더 많이 받는다

심종민 기자 sim.jongmin@koreadailyny.com
심종민 기자 sim.jongmin@koreadailyn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20/04/29 경제 1면 기사입력 2020/04/28 17:37

해고 후 주당 실업수당 평균 978불
연방 지원금 600불 추가 지급 덕분

미국을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뉴욕·뉴저지는 물론 전국 각 주에서 실업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실업자 가운데 절반은 자신들이 예전에 받던 주급보다 더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지난 3월 15일 이후 최근까지 전국적으로 무려 2600만 명의 실업자가 나왔다. 현재 이들이 받고 있는 주당 실업수당은 각 주별로 액수가 다르기 때문에 약간씩 차이가 있다.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50개주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직업을 잃은 실업자들이 받는 주당 실업수당은 평균 978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9년 말 실업자들이 받고 있던 주당 평균 실업수당이 377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크게 높아진 수치다. 또 풀타임 직장인의 절반이 매주 957달러 이하를 벌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코로나19 실업자의 절반 이상은 오히려 직업을 잃고 나서 더 많은 수입을 갖게 된 셈이다.

이처럼 특별한 상황이 일어난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난 뒤 연방정부가 실업자 등 저소득층에 대한 경제 지원과 함께 소비 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 등을 이유로 7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각 주정부가 주는 실업수당에 매주 600달러씩을 얹어서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요식업이나 호텔과 유흥업, 소매업 등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받았던 분야의 종사자들이 예전 직장에 복귀하거나 새 직장을 찾는데 적극적이지 않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50개주 가운데 21개주가 시간당 평균 7달러25센트의 낮은 최저임금을 채택하고 있고, 실업 전 직장에서 시간당 10~15달러를 받았던 실업자 입장에서는 연방정부가 주는 600달러(주 40시간 기준 시간당 15달러)에 주정부 실업수당까지 합치면 시간당 20달러가 훌쩍 넘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상황이 연방정부 지원금이 마감되는 7월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 이후 85만 명이 실업수당을 신청한 뉴저지주는 수십 년 전에 구축된 실업수당 신청과 업무 관리 시스템이 자주 고장을 일으켜 애를 먹고 있다.

뉴저지주 실업수당 신청 사이트는 지난 26일 오전부터 서버가 다운되는 사고를 겪은 뒤 만 하루 만에 복구가 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소셜시큐리티 번호에 따라 신청과 문의 시간을 정해서 웹사이트 방문자를 조정하는 등의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시로 불통 사태가 이어져 사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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