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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K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 신설 촉구

학부모협·교육원 등 시 관계자 만나
"어린 나이부터 한국어 계속 접해야"
한인교사 수요 증가 효과도 기대

한인단체·기관들이 뉴욕시 교육국에 프리K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뉴욕한국교육원·미주한국어재단 관계자들은 최근 뉴욕시 교육국 유아교육부(DECE) 관계자들과 만나 프리K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에 대한 한인커뮤니티의 관심을 전하고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 신설 여부를 의논했다.

김영덕 미주한국어재단 이사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운영되고 있는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이 초·중·고등학교 과정에 제한돼 있는 반면 한국어 교육에 대한 관심은 한인뿐 아니라 타민족 사이에서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어린 나이부터 한국어를 계속 접해야 중.고등교육 과정에서 더 높은 수준의 한국어 수업이 가능하다"고 말해 프리K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더해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이 확대될 경우 한인교사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장은 "프리K 이중언어 프로그램의 경우, 공립학교가 아닌 사설 유치원도 운영할 수 있고 이미 유아교육자 면허가 있는 사람의 경우 교육국이 이원언어 교육 면허 획득을 위한 교육비용을 지원한다"며 "교육국이 한인사회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기 시작했을 때 동포사회가 적극적으로 프리K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 신설을 위해 관심과 지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인 학부모들은 이중언어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서니사이드에 거주하는 한인 학부모 이모씨는 "한국어 이중언어 프리K 프로그램이 신설된다면 어릴 때부터 아이의 한국어 노출이 늘어나 한국어 실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도 "이중언어 프로그램이 어떻게 운영되고 수업 내용에 있어 어떤 차이가 있는지 등 자세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뉴욕시 교육국은 오는 가을부터 프리K 이중언어 프로그램 운영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운영 여부는 오는 겨울 중 확정될 예정이며 학부모들은 내년 이른 봄부터 시작될 프리K 프로그램 신청 과정에서 이중언어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한 교육국 관계자는 "(이중언어 프로그램과 관련) 아직 확정된 것은 없으며 이중언어 프로그램 운영 신청 시기와 자격조건 등도 추후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혀 프리K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 도입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일단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를 파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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