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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교육감 차량 에워싼 아시안 학부모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9/08/08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19/08/07 17:51

브루클린 비공개 회의서
또 아시안 여론 무시 논란
차량 막고 '해고하라' 시위

6일 브루클린 베이리지에서 열린 비공개 커뮤니티 회의 장소에서 아시안 학부모들이 회의 후 떠나는 리처드 카란자 시 교육감의 차량을 에워싸고 "인종차별주의자인 교육감을 해고하라"는 시위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중국계 언론 세계일보는 이 집회에 100명 이상의 주민이 모여 교육감을 질타하고 나섰다고 7일 보도했다.

뉴욕포스트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IS31 중학교에서 열린 회의는 브루클린 지역 5개 학군의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행사였지만 언론·비초청인은 들어갈 수 없는 비공개 회의로, 교육감의 공식 일정에도 기재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시 교육국은 이번 회의에 초대된 사람은 각 학군이 선발했으며 회의에 아시안 주민들도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다고 밝혔다. 교육국은 각 학군에 초대 인원 선발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도록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회의에는 시 교육국이 추진중인 뉴욕시 특수목적고 입학시험(SHSAT) 폐지에 반대하는 니콜 말리오타키스 주 하원의원(공화·64선거구)과 앤드류 구나데스 주 상원의원(민주·22선거구)도 자리해 교육 현안에 대한 논의에 참여했다. 하지만 일부 아시안 부모들은 이날 자신의 지역구에서는 아시안 주민을 대표할 인사를 초청하지 않았다며 회의 참석자 선발 기준과 불투명한 행정에 불만을 표출하고 나섰다.

교육감의 차량을 둘러싸고 "인종차별주의자 교육감을 해고하라"며 소리치던 주민들은 '카란자는 다원화(diversity)를 핑계로 임신한 아시안 여성을 소외시킨다' '교육국 내 정실인사를 중단하라' '수상한 회의 반대, 밀실 협의 반대' 등의 구호를 적은 피켓을 들고 교육감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회의 장소 인근의 브루클린 20학군(다이커힐) 커뮤니티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이팡 첸은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학군에는 아시안이 많이 있는데 내가 알기로 오늘 회의에 초대된 이들 중 우리 학군의 아시안 인사는 없다"며 "우리의 목소리는 대변되지 못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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