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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P, 국경서 14세 미만 아동들도 지문 채취

멕시코 이민자 수용시설서 1300명 집단 탈출
국경배치 현역 군인 이민자 직접 접촉 지침

국경세관보호국(CBP)이 국경에서 14세 미만 아동들의 지문을 채취하기 시작했다.

CNN은 지난 24일 CBP가 남부국경 리오그란데밸리와 유마 등 지역에서 사기와 인신매매 방지 목적으로 14세 미만 아동들의 지문을 채취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과거 CBP는 14세 미만 아동들의 지문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문을 채취하지 않고 사진 촬영과 정보만 요구했었다.

다만, CBP 관계자는 "날로 증가하는 남부국경 이민자의 수와 인신매매 방지 등 안전을 위해 지문 채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멕시코 이민자 수용시설에서는 쿠바인 등 1300명이 집단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은 25일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의 국경도시 타파출라의 이민자 수용시설에서 수용자 1300명이 한꺼번에 달아났다고 보도했다. 이들 중 700명은 곧 돌아왔으나 600명은 여전히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멕시코 이민청(INM)은 밝혔다.

INM에 따르면, 시설 직원들은 무장하지 않은 상태였고 탈출 과정에서 무력 충돌은 없었다.

한편, 국방부는 남부국경에 추가로 배치하는 현역 군인들에게 이민자들을 직접 다루는 임무를 허용하게 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워싱턴포스트(WP)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 고위관리들이 패트릭 섀너핸 국방부장관 대행에게 현역병들이 이민자와 접촉할 수 없도록 한 현행 규정을 완화하도록 권고했으며, 국방부가 규정 완화를 통해 국경에서의 현역병 임무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동안 국경에 배치된 현역병은 시설보수 등 간접적인 지원 업무만 맡도록 돼 있었고, 이민자를 직접 다루는 임무는 CBP가 도맡아왔다.

이를 위해 300명이 넘는 현역군인이 국경에 추가로 배치될 수 있으며, 이들에게는 기존 현역병들과는 다른 웨이버(의무면제) 권한이 부여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다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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