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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픽 축구 첫 승

'류승우 해트트릭' 한국, 피지 8대 0 대파

한국 남자축구가 피지전에서 다득점에 성공하며 산뜻한 리우 올림픽 스타트를 끊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4일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서 열린 피지와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서 류승우의 해트트릭과 권창훈, 석현준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8-0 대승을 거뒀다.

우승후보 독일, 멕시코와 함께 한 조에 속한 한국은 1차전서 목표했던 것을 모두 이뤘다. 승점 3점을 기록한 한국은 앞서 2-2로 비긴 독일과 멕시코(이상 승점 1점)를 따돌리고 조 선두에 올랐다.

한국은 이날 공격적인 4-3-3 카드를 꺼냈다. 황희찬을 필두로 류승우(레버쿠젠), 문창진(포항), 권창훈(수원), 이창민(제주)이 2선에서 지원 사격했다. 캡틴 장현수(광저우푸리)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백포라인은 왼쪽부터 심상민(서울), 정승현(울산), 최규백(전북), 이슬찬(전남)이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이 꼈다. 석현준(포르투)과 손흥민(토트넘)은 벤치에서 교체 출격을 노렸다.



한국은 결국 전반 32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우측면에서 올라온 권창훈의 크로스를 류승우가 가슴 트래핑 후 왼발 슛으로 피지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전반 38분 류승우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추가골 찬스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문창진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에는 연속골이 터졌다. 한국은 16분께 권창훈이 박스 안에서 문창진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왼발 슛으로 피지의 골네트를 갈랐다. 권창훈은 1분 뒤에도 류승우의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했다. 류승우는 채 1분도 지나지 않아 총알 같은 오른발 슛으로 피지의 골문을 다시 한 번 열었다. 한국은 순식간에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26분에는 박스 안에서 또 한 번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번엔 교체 투입된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한국의 5번째 골을 만들었다. 한국은 후반 32분 류승우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석현준이 오른발로 강하게 밀어 넣으며 6-0 리드를 안겼다. 한국은 후반 45분 문창진의 코너킥을 석현준이 머리로 마무리하며 7-0으로 달아났다. 추가시간엔 류승우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8-0 대승을 마무리했다.


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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