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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멕시코 꺾고 조 1위로 8강행

진종오는 사격 권총 50m서 올림픽 3연패 위업

한국이 멕시코를 제압하고 조 1위로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8강에 진출했다.

신태용(46)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린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후반 32분에 터진 권창훈(22•수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2승1무(승점 7점)를 기록한 한국은 조 1위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국 남자 축구는 사상 처음으로 2회 연속 올림픽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C조 1위인 한국은 8강에서 D조 2위인 온두라스와 격돌한다. 경기는 오는 13일 오후 3시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멕시코(1승1무1패•승점 4)는 조 3위에 머물며 16강에서 탈락했다. 2위는 독일(1승2무•승점 5)이다.

한편 한국 사격 간판 진종오(37•kt)는 세계 사격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종목 3연패' 금자탑을 쌓았다. 본선에서 1위로 결선에 오른 진종오는 10일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르 올림픽 슈팅 센터에서 열린 사격 남자 50m 권총에서 193.7점을 쏴 1위를 달성했다.

한국 선수 최초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이자 개인 통산 4번째 금메달 대기록이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는 한국이 따낸 4번째 금메달이다.

진종오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50m 권총과 10m 공기권총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땄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선 10m 공기권총과 50m 권총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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