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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올림픽 권총 50m 3연패…축구 '8강'

탈락 위기 딛고 마지막 샷 '명중'
권창훈 결승골로 멕시코에 1대0

리우 올림픽에 출전 중인 한국 대표팀이 10일 잇따라 승전보를 울렸다. 사격에서 진종오(37.kt)가 50m 권총 금메달을 획득했고, 축구 대표팀은 멕시코를 꺾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진종오는 진정한 '역전의 명사수'임을 확인시키며 세계 사격 역사를 새로 썼다.

진종오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르 올림픽 슈팅 센터에서 열린 남자 50m 권총 결승에서 193.7점을 쏘며 올림픽 신기록과 함께 올림픽 개인종목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올림픽 개인종목 3연패 기록을 달성한 것은 한국 선수는 물론 세계 사격 역사상 진종오가 처음이다.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권총 50m 금메달을 땄다. 특히 런던에서는 10m에서도 금메달을 따 이번 리우 올림픽 금메달까지 합치면 통산 4번째 금메달이고, 은메달까지 합치면 진종오는 총 6개 메달로 한국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진종오의 이날 경기는 역전의 드라마였다. 9번째 시도에서 6.6점으로 6위까지 떨어졌다가 막판에 극적으로 점수를 끌어올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첫 스테이지에서 57.4점을 기록한 진종오는 4위 자리에서 두 번째 스테이지에 돌입했다. 함께 출전한 한승우(33.kt)는 55.9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이후 진행된 서바이벌전에서 진종오는 8발까지 5위, 한승우는 6위를 마크했다. 이후 진종오는 9번째 시도에서 6.6점을 쏴 6위까지 떨어졌고, 한승우는 3위로 치고 올라갔다. 탈락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진종오는 경기 후반 들어 집중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7번째 시도에서 한승우는 4위(151.0점)를 기록하며 아쉽게 동메달을 놓쳤고 진종오는 2위로 진입했다. 결국 진종오는 마지막 샷에서 9.3을 쏴 베트남의 호앙 쑤안 빈을 꺾었다. 북한의 김성국(31)은 동메달(172.8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또 이날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멕시코와의 C조 예선에서 후반 31분 권창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2승1무(승점 7)를 기록한 한국은 독일(1승 2무.승점 5)을 따돌리고 조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3일 오후 6시 D조 2위 온두라스와 8강전을 치른다.

한편 유도에서는 곽동한이 90kg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 3.4위전에서 김정환이 모이타바 아베디니(이란)를 15-8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러시아에 일격을 당했던 한국 여자배구는 이날 아르헨티나에 3-0 완승을 거두고 2승(1패)을 올렸다. A조 6개팀 중 4팀이 얻는 8강행 티켓을 거의 손에 넣은 것으로 보인다. 여자배구는 12일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브라질과 대결한다. 브라질에 져도 마지막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8강에 오를 수 있다. 카메룬은 A조 최약체 팀이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이날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최고참 오영란 수문장의 선방으로 32-32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와 함께 네덜란드에 7m 스로를 허용해 패색이 짙었다. 점수는 32-32 동점이었고 이미 2패를 당한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지면 사실상 8강 진출이 좌절된다. 하지만 오영란이 극적으로 골을 막아내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한국은 B조에서 4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의 다음 상대는 프랑스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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