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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선 "김현수 과소평가, 사과해야 할 듯"

연일 맹활약에 현지 언론들 놀라움 표시
멀티출루 31번.3안타 7번…타격기계 입증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가 현지 언론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부진했을 때 마이너리그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던 언론이 이제는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볼티모어는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에 홈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까지 김현수는 타율 0.31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2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안타는 치지 못했지만 볼넷으로 한 번 출루했다. '타격 기계' 김현수는 올 시즌 31번이나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최근 볼티모어 선의 피터 슈먹 기자는 "봄에 그를 과소평가했던 것에 다시 한 번 사과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MASN의 객원 컬럼니스트 매튜 테일러는 지난 19일 컬럼에서 "김현수는 '타격 기계'라는 별명을 가질 자격이 있다"며 김현수의 안타 능력과 출루율은 볼티모어 팀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신인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19일까지 김현수가 64경기에서 32개의 삼진을 당하고 볼넷은 24개나 골랐는데 이는 "2001년 이후 볼티모어 신인 중 첫 64경기에서 가장 적은 삼진"이라고 칭찬했다. 테일러는 이어 "김현수는 7번이나 한 경기에서 3안타 이상을 쳤다"며 "볼티모어 신인 중 이 기록을 넘은 선수는 역사적인 빌리 립켄이 1987년에 세운 8경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볼티모어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하며 68승56패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토론토와 2.5게임, 보스턴과 0.5게임 차이에 불과하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보스턴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김현수는 비록 홈런 타자는 아니지만 팀의 2번타자로서 득점 기회를 만드는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박병호.이대호.최지만이 마이너리그로 강등되고, 류현진과 추진수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으며, 강정호도 최근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등 고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현수는 오승환과 함께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있다.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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