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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LPGA 최저타수상 수상

간발의 차로 리디아 고 제쳐

전인지(22.사진)가 뉴질랜드 한인 리디아 고(19)와 치열한 경쟁 끝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6 시즌 최저타수상을 받았다.

전인지는 20일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40야드)에서 열린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냈다.

시즌 최종전을 끝낸 전인지는 이번 시즌 18홀 평균 69.583타를 쳐 최저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베어트로피를 받았다. 전인지는 올 시즌 신인왕에 이어 최저타수상까지 받아 2관왕에 올랐다.

CME 챔피언십에서는 영국여자골프의 희망 찰리 헐(잉글랜드.19언더파 269타)이 우승을 하며 상금 50만 달러를 받았다.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17언더파 271타)은 16번홀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 17번홀(파5) 뼈아픈 보기로 2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14언더파 274타)은 공동 4위에 올라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을 확정했다. 쭈타누깐은 또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레이스 투 CME글로브' 포인트에서도 1위에 올라 보너스 상금 100만 달러를 받았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지난해 올해의 선수, 상금왕을 받았지만 올해는 빈손으로 시즌을 마쳤다.

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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