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의 반세기
창밖에 부딪히는 빗방울망사를 때린다
폭풍의 흔들림
Greenfield / Brothers Four
반세기의 필름을 돌린다
힐링 캠프 비 오는 창가에
잃어버린 세대를 열며
흘러간 창 밖의 그림들 본다
그때 우리는
오늘이 오는 것을 까마득한 추억인줄만 …
환호(歡呼) 속 파릇했던 영웅들
오늘
이 창밖에 서 있다
그날의 길손으로
가슴을 쪼개 터뜨린다
열광의 청춘들이 창문을 연다
빗방울 울림 흘러내린
창가에 반세기가 보인다
오광운(롱아일랜드)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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