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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마당] 달을 삼킨 남자

고현석 / 시인·뉴저지
고현석 / 시인·뉴저지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8/07/07 미주판 18면 기사입력 2018/07/06 17:05

언제부터인가

남자의 몸 속에 달이 있다.

달은 시도 때도 없이 뜨고 지며

그를 비춘다.

보름달이 뜨면 그는 부드럽고

초승달이 뜰 때면

날카로운 모서리가 되어 각을 세운다.

그가 몸서리를 치고 구역질을 한다.

달을 토해내고

붉은 태양을 삼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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