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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인기의 원인은 K팝 가수"

뷰티·패션 잡지 '얼루어' 편집장
코리아소사이어티 토론서 분석

기존 이미지 벗어난 신선한
헤어스타일·화장 등이 어필

"K팝 가수들의 헤어 스타일, 화장법, 스킨케어 등으로 K뷰티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27일 맨해튼 코리아소사이어티(회장 토마스 번)에서 열린 'K팝 101'의 세 번째 시리즈 'K팝 패션과 뷰티' 프로그램에서 뷰티·패션 잡지 얼루어(Allure)의 데본 에이블맨 편집장은 K뷰티의 유행을 K팝에서 찾았다.

에이블맨 편집장에 따르면 최근 K팝의 성장과 함께 K뷰티가 미 전역에서 각광받고 있다. 그는 "K뷰티에 관심 갖는 독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방탄소년단(BTS)·몬스타 엑스(Monsta X)·갓세븐(GOT7)·블랙핑크 등 K팝 가수들의 뷰티 기사가 잡지의 톱 스토리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K뷰티가 각광받는 이유는 헤어 스타일과 화장법, 스킨케어를 꼽았다. K팝 가수들의 독특한 머리 색이 돋보이며, 매번 다른 컨셉트와 트렌드에 맞는 염색이 뮤직비디오에 색감을 더해 시각적으로 강력하게 만든다는 것. 그는 최근 트와이스의 채영·드림캐처의 한동·EXID의 하니 등이 염색한 밝은 주황색·파란톤의 회색·레인보우색 등을 소개했다.



또 K팝 남성 그룹들의 대담한 화장법을 K뷰티 선전의 이유로 꼽았다. 남성 그룹들이 얼굴에 그림을 그리거나 스티커를 부착, 하얀 얼굴에 주황색·핑크색 블러시를 사용하는 등의 기법들은 기존 미국 남성들에서 찾아볼 수 없으며, 기존의 무거운 남성적인 이미지를 타파한다는 것이다.

에이블맨 편집장은 "미국 팝가수인 저스틴 비버는 K팝 가수처럼 메이크업 하지 않는다"며 "K팝 가수들의 뷰티는 기존에 사회적으로 내재된 남성의 무겁고 진중한 미적 이미지를 탈피한 신선함"이라고 설명했다.

또 K뷰티 영역 중 가장 각광받는 분야는 단연 '스킨케어'라고 강조하며, 최근 할리우드에서는 '마스크팩'이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K팝 스타들의 피부 관리법도 주요 관심거리로, 예를 들어 몬스터 엑스 현우의 손가락 세 개로 세안하는 방법, 민혁의 토너를 세 번 바르는 법 등을 소개했다.

에이블맨 편집장은 "이런 K뷰티의 신선함이 미국인들에게 관심을 유발하며, 특히 스킨케어는 자신을 가꾸는 방법으로 생각하기에 더욱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참가자 비키 루는"10년 전에는 미국에서 아무도 K뷰티를 몰랐지만, 지금은 소셜미디어를 포함해 최근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영화까지 개봉돼 K뷰티에 관심이 많아졌다"며 "성장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행사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루즈 랜조트 K팝 101 프로그램 디렉터는 "K뷰티는 K팝을 시각적으로 가장 잘 표현한 분야이며, 최근 특히 K팝 남성 그룹의 뷰티가 각광받고 있다"고 전하며 "남성 그룹의 뷰티에 대해서는 내달 진행되는 네 번째 시리즈인 '성 정치학' 프로그램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K팝에 관심있는 사람과 관계자 약 40명이 참가했다.

K팝 101 다음 시리즈는 오는 10월 25일 샤론 이 뉴욕대 교수가 '성 정치학'에 대해, 오는 11월 15일에는 'K팝과 소셜미디어'에 대해 베아트리츠 밴타풀 텀블러 컨텐트 담당자가 강연한다. 212 759 7611.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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