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를 무대로 소형 기차가 달린다

주말 여기 한 번 가볼까

그랜드센트럴역서 연례 ‘트랜짓 쇼’ 신나는 체험
‘시티 아이스 파빌리온’에서는 즐거운 스케이팅을

뉴욕시 맨해튼 42가에 있는 그랜드센트럴역 안에 있는 뉴욕교통박물관 갤러리에서는 매년 뉴욕시 건물과 도로 모형을 만들어 놓고 소형 열차(전기) 모델이 철로를 달리는 '트레인 쇼'를 개최해 이용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뉴욕교통박물관 웹사이트 캡처]

▶그랜드센트럴 트레인쇼(Grand Centra Train Show)=맨해튼 42가에 있는 그랜드센트럴역은 뉴욕은 물론 미국에서도 오랜 역사와 뛰어난 건축미를 갖고 있는 뛰어난 건축물로 손꼽히는 랜드마크다. 뉴욕교통박물관(뉴욕 트렌짓뮤지엄)은 그랜드센트럴역 안에 있는 갤러리(New York Transit Museum's Grand Central Gallery)에서 매년 뉴욕시 건물과 도로 모형을 만들어 놓고 소형 열차(전기) 모델이 철로를 달리는 ’트레인 쇼‘를 개최한다. 올해는 오는 2월 23일(일)까지 계속되는데 관람료는 무료. 올해가 18년째로 어린이와 함께 관람하는 것 추천. 자세한 내용은 뉴욕교통박물관 웹사이트(www.nytransitmuseum.org/exhibits-collections/exhibits/) 참조. 관람시간은 월~금 : 8am~8pm, 토 일 : 11am~6pm(연방공휴일 휴관).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에 있는 '시티 아이스 파빌리온'은 NHL 경기장 수준의 링크에서 스케이팅을 하고, 배우고, 경기를 볼 수 있다. 사진은 지역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모습. [시티 아이스 파빌리온 웹사이트 캡처]

▶시티 아이스 파빌리온(City Ice Pavilion)=뉴욕시에서 겨울철에 아이스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센트럴파크, 브라이언트파크, 록펠러센터 뿐만이 아니다.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에도 NHL(미프로아이스하키) 경기장 수준의 링크에서 스케이팅을 하고, 배우고, 경기를 볼 수 있는 시설이 있다. 1년 내내 운영이 되는 시티 아이스 파빌리온(47-32 32nd Place Long Island City, NY 11101)이다. 입장료는 날짜와 시간별로 7~10달러 사이고, 스케이트 대여료는 6달러, 동전으로 사용 가능한 로커는 75센트다. 스케이팅 스쿨과 청소년 프로그램, 휴관일과 주차 등 각종 정보는 웹사이트(www.cityicepavilion.com/public-skating) 참조. 문의 718-706-6667.

▶윈터 쇼(Winter Show)=뉴욕시에서 겨울에 열리는 회화, 조각, 골동품을 비롯해 특히 진귀한 장식미술품(공예) 관련해서 대표적인 유명한 전시다. 미드 맨해튼 파크애비뉴, 센트럴파크 동쪽에 있는 ‘파크애비뉴 병기창(아모리)’에서 열리는 행사로 로마시대와 중세, 미국 근현대 골동품, 아시아의 도자기 등 각 지역, 5000년에 걸친 다양한 시대의 골동품, 미술품들이 전시된다. 전문가와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윈터 앤티크 쇼(Winter Antiques Show)’로 불리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젊은 콜렉터의 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시는 1월 24일부터 2월 22일까지.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thewintershow.org/) 참조. 장소는 Park Avenue Armory(643 Park Ave. Manhattan, NY 10065). 문의 212-616-3930.

▶빅애플 서커스(Big Apple Circus)=1977년 설립된 서커스단으로 미국은 물론 유럽 등 전세계를 순회하면서 공연을 하고 있는 최고 수준의 서커스단이다. 올 겨울 마지막 공연은 2월 2일까지로 맨해튼 링컨센터에서 열린다. 서커스의 정수인 공중곡예와 광대놀이, 동물쇼, 물구나무서기 묘기, 거대한 철궤도 묘기 등이 펼쳐진다. 어린이와 가족과 함께 관람 추천. 주소는 70 Lincoln Center Plaza, New York, NY 10023. 티켓구매와 공연 시간 등은 웹사이트(bigapplecircus.com/) 참조. 문의 212-257-2330.

▶FIT박물관 의류 전시회=뉴욕시 미드 맨해튼에 있는 패션 명문 주립대학인 FIT 내에 있는 의류면직역사박물관(Fashion & Textile History Gallery)에서 ‘파워 모드, 패션의 힘(Power Mode: The Force of Fashion)이라는 주제로 지난해부터 오는 5월 2일까지 열리는 전시다. 관람료는 무료. 18세기부터 최근까지 군사, 스포츠, 여권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과시하고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어떤 의상, 어떤 의류들이 입혀지고 사용됐는지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 시간 등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fitnyc.edu/museum/exhibitions/index.php) 참조. 박물관 주소 Seventh Avenue at 27 Street New York City 10001. 문의 212-217-4558.


박종원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