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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후 뉴욕시 부동산 시장 위축

반이민 정책에 거래 감소
해외 바이어들 투자 꺼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으로 뉴욕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인터넷 매체 DNA인포는 맨해튼에서 활동하는 복수의 부동산 브로커들을 인용해 해외 투자자들이 이민자들에게 적대적인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들로 인해 뉴욕시 부동산 시장에 투자를 꺼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뉴욕시 부동산의 해외 바이어에 의한 거래 규모는 객관적인 자료는 나와있지 않지만 전체 부동산 거래의 15~85%가 해외 투자자들에 의해 이뤄진다 "고 설명했다.

지난 1월 터키 출신의 한 투자가로부터 미드타운 이스트 또는 어퍼이스트에 100만 달러 이하의 원베드룸 콘도 매매 의뢰를 받았던 부동산 브로커 캐롤 캐사니도 비슷한 경우다. 캐사니는 "클라이언트가 2월 부인과 함께 뉴욕으로 돌아오겠다고 했지만 트럼프 취임후 반이민 정책이 쏟아지면서 매매를 잠정 연기해달라고 했다"며 "클라이언트가 '나는 무슬림이기 때문에 현재 부동산을 사는 것이 꺼려진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조너선 밀러 부동산전문가는 "반이민 정책으로 인한 상황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제 상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상황을 분석했다.



유럽지역 클라이언트와 주로 거래를 하고 있는 애미 맥도널드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맨해튼에 부동산을 구매할 수 있고 충분히 다운페이먼트를 할 수 있는 이들도 부동산 구매를 포기하고 있다"며 "클라이언트들의 출신이 어디인지를 불문하고 현재 불확실성때문에 부동산 사기를 망설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해외 클라이언트들이 부동산을 사더라도 비자 등으로 인해 미국에 입국하지 못하면서 클로징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서승재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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