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맨해튼 집값 역대 최고치…2분기 중간매매가 119만불

전년 동기 대비 7.3% 상승
신축 주택은 22.8%나 올라
거래 늘며 매물 재고 줄어

올 2분기 맨해튼 콘도를 비롯한 주택 중간 매매가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부동산업체 더글라스엘리먼이 6일 발표한 2017년도 2분기 맨해튼 주택 매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맨해튼에서 거래된 주택 중간 매매가는 전년 동기 대비 7.3% 오른 118만901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균 매매가 역시 218만903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9% 상승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신축 주택의 집값이 가장 크게 올랐다. 이 기간 신축 주택의 중간 매매가는 330만6656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2.8%나 상승했다. 콘도 중간 매매가와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2분기 대비 각각 19%와 13.2% 오른 187만5000달러와 312만2946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동반 달성했다. 코압의 중간 매매가도 전년 동기 대비 3.4% 오른 79만3750달러로 집계됐으며 럭셔리 주택의 중간 매매가는 683만6269달러로 1년 전보다 3.5% 상승했다.

보고서는 이 기간 활발한 주택 거래가 집값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매매는 활발해지고 공급 물량은 부족해지면서 집값 상승세로 이어졌다는 설명. 올 2분기 맨해튼에서 클로징을 마친 주택은 3153채로 1년 전과 비교해 15.2%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5년 3분기 이래 최대 판매량이다. 특히 기존 주택(리세일)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매매의 82.4%를 차지하는 기존 주택이 클로징된 건수는 2597채로 전년 동기 대비 16.4%나 증가했다. 클로징된 신축 주택 판매량도 1년 전보다 10.1% 증가한 556채로 나타났으며 클로징된 럭셔리 주택은 전년 동기 대비 15.3% 늘어난 316채로 파악됐다.



거래가 늘면서 맨해튼 주택 시장의 매물 재고량은 줄어들었다. 이 기간 매물 재고량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6311채로 확인됐다. 기존 주택 재고량은 전년 동기의 5362채 보다 1.3%나 줄어들며 3년 만에 첫 감소세로 돌아섰다. 콘도와 코압 재고량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9%, 0.4% 줄어든 3536채와 2775채로 조사됐다. 럭셔리 주택의 경우 1년 전에 비해 가장 큰 폭(11.2%)으로 감소하는 등 8분기째 감소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축 주택은 꾸준히 늘면서 올 2분기 유일하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한 1021채를 기록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