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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선 건물주도 등급제?

렌털 리스팅업체 '렌트로직'
랜드로드 등급 프로그램 출시

맨해튼 기반의 렌털 리스팅 스타트업 렌트로직(Rentlogic)이 랜드로드 등급 자동 공개 기능을 추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렌트로직은 그동안 자체 웹사이트에 게재된 리스팅에만 추가했던 랜드로드 등급 분석 기능을 다른 업체의 사이트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구글의 크롬 등 인터넷 브라우저에 이 기능을 추가하면 뉴욕시 아파트 렌털 리스팅을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중개 사이트 200여 곳에서 자동으로 리스팅에 대한 랜드로드 등급을 확인할 수 있는 것.

렌트로직은 시정부가 접수한 빌딩 관련 통계를 바탕으로 등급을 자체 평가했다. 시 빌딩국이나 주택보존개발국, 311 등에 세입자가 제기한 불만 신고 내용 및 시정 여부를 분석해 A·B·C·F 총 네 등급으로 분류했다. 등급과 더불어 빈대·곰팡이·냉난방·수도 문제부터 빌딩국 규정 위반 사항 등 건물주 및 빌딩과 관련된 문제들이 나열된다.

사실 이같은 정보는 빌딩국 사이트나 시정부의 오픈데이터 포털 사이트 등에서 누구나 확인 가능하지만 렌트 시 이를 일일이 확인하는 세입자는 드물다.



렌트로직 측은 "랜드로드는 세입자를 선정할 때 신용점수 등 각종 기록을 검토하는데, 보통 렌털 리스팅 사이트에서는 랜드로드에 대한 과거 세입자 불만 사항 등이 공개되지 않아 세입자는 랜드로드에 대한 정보 파악에 취약하다"며 프로그램 개발 취지를 밝혔다.

렌트로직이 자체 평가한 등급 신뢰도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다. 최근 7년 간의 정보를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과거 랜드로드에 의해 발생한 문제가 현재 랜드로드에 대한 문제로 여겨지기도 하고, 사안에 따라서는 시정까지 오랜 시간이 걸림에도 불구하고 랜드로드가 세입자 불만 제기에 대해 얼마나 즉각 반응했는지 등에 대한 정보는 고려되지 않고 등급이 매겨져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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