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뉴욕·뉴저지' 현상 가속화…타주행 비율 60% 넘어
지난해 이사한 주민 중
이사 전문 업체 '유나이티드 밴 라인스(United Van Lines)'가 2일 발표한 연례 전국 이주 보고서에 따르면 뉴저지와 뉴욕의 타주 이사 비율은 각각 63%와 61%를 기록했다. 한 해 동안 이사한 인구 가운데 타주로 이주한 비율을 나타내는 수치다.
뉴저지주의 경우 지난 5년 동안 타주 이주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올해는 일리노이주가 63%로 동률을 나타냈다. 타주 이주 비율이 높은 주 10곳을 보면 일리노이.뉴저지.뉴욕.커네티컷.캔자스.매사추세츠.오하이오.켄터키.유타.위스콘신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타주 이주 비율이 높은 것은 거주 비용과 날씨 일자리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로 이주하는 곳은 서부 지역이 많았으며 동부 지역에선 버몬트주와 남동부의 인구 유입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클 스톨 UCLA 공공정책 교수는 "올해 통계는 오랫동안 지속돼 온 북동부 지역의 이탈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며 "거주 비용이 낮고 온화한 기후를 찾는 경향이 강하며 일자리 성장률이 전국 평균 또는 그 이상인 곳의 인구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구 유입이 가장 많은 주는 버몬트로 68%의 유입 비율을 기록했고 오리건.아이다호.네바다.사우스다코타.워싱턴.사우스캐롤라이나.노스캐롤라이나.콜로라도.앨라배마주 순으로 조사됐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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