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3세 꼬마 요리사들, 방송 데뷔

샌디에이고 에밀리 엄·리암 김
요리하면서 노는 동네 친구들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 인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쿠킹쇼를 막 시작한 3세 동갑내기 한인 꼬마들이 전국방송을 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4S랜치에 거주하는 에밀리 엄과 리암 김은 동네 친구이자 파트너 요리사다. 평소 두 아이들이 서로 친하게 지내면서 알콩달콩 음식을 만드는 모습이 귀여웠던 부모들은 2주 전부터 이들이 좋아하는 '계란찜'이나 '팥빙수' 등을 만드는 모습을 찍어 유튜브(Happy Chef Liam)와 페이스북에 올리기 시작했다. 이 영상이 주변에 알려지면서 서서히 입 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급기야 ABC 방송국까지 알게 돼 지난달 28일 'Right Tims Minute' 쇼에 이들이 '팥빙수'를 만드는 영상이 소개되기에 이른 것.

방송에서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패널들이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꼬마 요리사"를 연발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자극했고 덕분에 샌디에이고의 한인 꼬마들과 팥빙수는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평소 리더십이 강한 에밀리와 늘 행복하고 밝은 리암이는 옆집 사는 단짝 친구다. 둘 중 먼저 음식을 하기 시작한 쪽은 에밀리였는데 2살 때부터 부엌에 들어가 엄마를 돕던 친구를 따라 리암이가 자기도 음식을 만들고 싶다고 제안했다. 죽이 척척 잘 맞았던 둘은 그때부터 같이 쿠킹을 하면서 놀았고 부모들은 아이들이 사이 좋게 노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유튜브에 올렸다. 그러자 가족은 물론 프리스쿨과 직장에서도 인기가 폭발했다. 재미있게 놀면서 음식을 만드는 아이들이 그만큼 귀엽고 사랑스러웠던 것.



리암이 엄마, 자넷 김씨는 "이민 3세인 아이들이 한국 음식을 가까이 하고 간단하게나마 한식을 밖으로 알릴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한 디저트 카페에서는 쿠킹쇼를 같이 해보자는 제안도 했는데,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 때까지 계속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미지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