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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비베리토 전 뉴욕시의장, 닉슨 지지

"커뮤니티를 위해 싸우는 진정한 '파이터'"
주지사 선거 진보 진영 공동 캠페인 전개

멜리사 마크-비베리토 전 뉴욕시의장이 신시아 닉슨 민주당 뉴욕 주지사 예비후보를 공식 지지했다.

1일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마크-비베리토는 전날 맨해튼 이스트할렘에서 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주지사 후보로 닉슨을 공식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닉슨은 지역 커뮤니티를 위해 싸울 수 있는 진정한 '파이터'"라며 "'검증 받은 진보적 뉴욕주지사 후보'인 닉슨이 주지사에 당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동성애자이자 진보 성향의 정치인으로 잘 알려진 마크-비베리토는 이어 "닉슨은 동성애자들의 평등과 여성의 권리, 공교육 시스템 향상 등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 온 후보"라며 "지금과 같은 암울한 시대에 뉴욕주가 필요로 하는 리더는 닉슨과 같은 '진보적 전사'"라고 1일 데일리뉴스에 기고한 글에서 강조했다.



지난 3월 민주당 주지사 예비선거 출마를 발표한 후 지지부진한 캠페인을 이어오던 닉슨은 이번 마크-비베리토의 공식 지지로 앞으로의 선거 유세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 지난달 연방 예비선거에서 민주당의 거물급 정치인 조셉 크라울리를 꺽은 신예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돌풍이 닉슨 캠페인에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닉슨과 오카시오-코르테즈는 서로에 대한 공식 지지를 일찌감치 밝힌 상태다. 오카시오-코르테즈 돌풍의 주역들인 수천여 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닉슨 승리를 위해 공격적 캠페인을 벌일 전망이다.

닉슨은 마크-비베리토 전 시의장의 지지 확보 후 성명을 내고 "뉴욕주민들은 기업형 민주당의 후원과 지지를 받고 있는 '중도주의자(Centrist)'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쿠오모 주지사를 비난했다.

무료 건강보험, 마리화나 합법화, 부패 청산 등의 공략으로 노동자 계층을 비롯한 진보 진영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는 닉슨은 이민 관련 이슈에서도 진보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특히 '이민자 보호 주(생추어리 스테이트.Sanctuay State)'에 대해서는 "내가 주지사에 당선되면 주 전체를 불법체류자 체포에 반대하는 '이민자 보호 주'로 만들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뉴욕주에선 지난해 '이민자 보호 주' 법안이 발의됐지만, 공화당이 주도하는 상원에서 좌절돼 결국 무산됐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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