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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X파일' 한인 연루…법무부 서열 4위 브루스 오

박기수·원용석 기자 park.kisoo@koreadailyny.com
박기수·원용석 기자 park.kisoo@koreadailyn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8/08/29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8/08/28 21:45

28일 연방하원 청문회 증언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선거 캠프가 러시아와 내통했다는 '러시아 스캔들' 관련 특별검사의 조사까지 초래한 이른바 '트럼프 X파일(Steele Dossier)'의 핵심 관련 인물로 지목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연일 공격을 받고 있는 한인 브루스 오(56·사진) 전 법무부 차관보가 28일 연방하원 법사위원회와 정부감독위원회의 청문회에서 증언했다.

이날 청문회는 러시아의 2016년 대선 개입과 관련한 연방수사국(FBI)와 법무부의 수사에 대한 배경을 조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문회가 비공개로 진행된 탓에 이날 오후까지 의원들의 질문과 오 전 차관보의 증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공화당의 대럴 아이사(캘리포니아) 의원이 '데일리 콜러' 등 일부 매체에 전한 바에 따르면, 오 전 차관보의 이날 증언은 앞서 지난 5~7월 의회에서 증언한 리사 페이지 FBI 소속 변호사나 글렌 심슨 '퓨전 GPS(Fusion GPS)' 공동설립자의 증언과 상충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논란의 핵심은 오 전 차관보가 '트럼프 X파일'의 작성자이자 FBI의 정보원으로 일했던 크리스토퍼 스틸 전 MI-6(영국 첩보기관) 요원과 어디까지 협력했는지다. 오 전 차관보는 스틸과 FBI의 관계가 끊어진 후인 2016년 말부터 2017년 5월까지도 10여 차례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X파일 작성 배후에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와 민주당전국위원회(DNC)가 있다는 사실이 워싱턴포스트 보도를 통해 드러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러시아 스캔들이 전부 다 날조됐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오랫동안 법무부 내에서 조직범죄 전문가로 활약해 온 오 전 차관보는 러시아 마피아의 해외조직과 관련해 영국의 스파이였던 스틸과 알게 됐고 스틸이 퓨전 GPS 요청으로 X파일을 만들 때 도움을 주고 스틸로부터 얻은 정보를 FBI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퓨전 GPS는 탐사보도 전문 전직 월스트리트저널 기자들이 설립한 회사다.

문제는 오 전 차관보와 그의 아내 넬리도 퓨전 GPS와 계약하고 업무를 수행한 사실이 있어, 공화당이 "트럼프 당선을 막기 위해 힐러리 측에서 날조한 문건"이라고 주장하는 X파일의 탄생에 공모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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