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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테니트 코트 온도 치솟아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8/08/30 미주판 8면 기사입력 2018/08/29 16:51

선수 3명 열사병으로 기권
29일 화씨 107도까지 상승

8월 말 뉴욕에서 열리는 세계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US오픈 테니스대회는 매년 더위 때문에 골치다. 이상 기후로 매년 폭염은 심각해지고, 올해는 폭염 때문에 대회 초반부터 잡음이 나오고 있다.

ESPN은 29일 본선 대회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벌써 3명이나 열사병이나 탈수 증세 때문에 코트를 떠났다고 전했다. 1회전에서 정현(23위·한국체대)과 상대해 기권패한 리카르다스 베란키스(104위.리투아니아)도 그 중 한 명이다. 베란키스는 정현을 거세게 몰아붙이며 1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앞서가던 2세트를 잡지 못한 뒤 경기 흐름을 내줬다. 3세트 막판 몸에 불편감을 호소하며 잠시 휴식했던 베란키스는 세트 스코어 1-2로 끌려가던 4세트 0-2에서 결국 기권했다.

ESPN은 베란키스와 레오나르도 마이어(43위·아르헨티나)가 열사병 때문에 기권했으며, 스테파노 트라발리아(141위·이탈리아) 역시 더위로 인한 근육 경련으로 경기를 포기했다고 전했다. 어지럼증 때문에 기권한 마이어는 "(남자단식 경기를) 5세트까지 하는 걸 멈춰야 한다"고 주장하고는 "누군가가 죽어야 단축할 것 같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대회 이틀째인 29일 경기가 열린 코트의 온도는 지열을 머금어 화씨 107도까지 올라갔다.

메이저대회에서 남자는 최대 5세트, 여자는 3세트 경기를 펼친다.

이 때문에 US오픈 조직위원회는 남자단식의 경우 3세트가 끝난 뒤 10분 동안 휴식 시간을 주고 있다.

US오픈에 2년 만에 출전한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도 더위 때문에 고생했다면서 "3세트를 마치고 (상대 선수인) 마르톤 푸초비치와 라커룸에서 나란히 얼음 욕조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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