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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택시 지붕에 탄 10대 추락사

LI에서 40불 받고 태워준
운전사 살인혐의로 기소

두 명의 10대 청소년에게 돈을 받고 자신이 모는 우버 택시 지붕에 타고 가게 했다가 한 명이 추락사 하도록 한 운전사가 살인혐의로 기소됐다.

우버 운전사인 단열 치마는 지난 9월 23일 롱아일랜드에서 10대 손님 2명이 내민 40달러를 받고 자신의 2010년형 도요타 하이랜더 차량 지붕에 올라타고 갈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하지만 이들 중 15세 라이언 뮬렌이 결국 차량에서 떨어져 머리가 도로에 부딪혔는데, 눈으로 보이는 즉각적인 출혈이나 상처가 없었으나 몇 시간 뒤 잠자리에 들었다 뇌손상으로 결국 사망했다.

현장에 함께 있었던 사망자의 친구는 그가 지붕에 매달린 채 가는 모습을 메신저 앱인 스냅챗에 올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폭카운티 검찰의 팀 신 검사는 "사고 당일 자정을 조금 넘겼을 때 세븐일레븐에서 우버를 불러 탔는데 이 때 술에 취한 상태였다"면서 "30마일로 달리던 차에서 뮬렌이 떨어진 뒤 치마는 911 응급구조 요청을 하지 않고 이들을 헌팅턴 집에 데려다 주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우버 운전사와 10대 청소년 모두에게 잘못이 있으나 치마는 성인으로서 잘못된 판단을 했다며 기소했다. 치마에게는 최대 15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서폭카운티 형사법원은 5일 치마의 보석금으로 20만 달러를 책정했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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