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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블라지오 시장 아마존 제2본사 노조 허용 촉구

시의회 청문회서 설립 문제 불거져
아마존 "노조 없이도 최고 혜택 제공"
기존 비노조 정책 뉴욕서도 이어갈 듯

"아마존이 제2본사(HQ2)가 들어서는 뉴욕에서는 노조를 허용할 것이라 믿는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아마존의 비노조 정책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시장의 이같은 견해는 5일 아마존과 관련이 없는 기자회견을 하던 중 시의회의 청문회에서 불거진 아마존 비노조 정책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나왔다.

기업의 노조활동이 보장돼야 한다는 드블라지오 시장의 입장과 달리 아마존은 최근 청문회에서 시의원의 노조관련 질문에서 아마존은 기존 비조노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혀 질타를 받은 바 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아마존이 비노조 정책을 지키겠다는 말은 아마도 이전 다른 시절의 입장일 것이다"며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최저임금 인상과 혜택에 대한 관심이 많기에 아마도 아마존이 다시 생각해야 할 시점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조 문제로 아마존이 HQ2를 뉴욕시에 건설하는 것을 취소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며 은근히 압박했다.

시의회는 뉴욕주와 시가 아마존에게 HQ2 유치 대가로 30억 달러 규모의 세금감면 혜택을 준 것에 대해 불합리하다는 공세를 펴고 있는 가운데 비노조 문제에 대해 시와 주정부가 아마존을 충분히 압박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퍼부었다.

하지만 아마존은 노조 없이도 이미 충분히 다른 회사들보다 좋은 환경을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뉴욕시에서도 비노조 정책을 유지할 뜻을 밝히고 있다.

아마존은 전세계 어디에서도 노조가 없는 회사로 최저임금법과 관계없이 최소 시간당 15달러 와 별도의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스태튼아일랜드 물류센터의 경우 시간당 17달러에서 23달러를 지급하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아마존이 전세계적으로 뉴욕시보다 노조가 더 강력한 도시나 국가에서도 비노조를 유지할 수 있었기에 뉴욕시에서 노조가 생기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드블라지오 시장의 발언이 아마존의 향후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이는 그저 자신의 이전 입장을 합리화하는 발언이라는 분석이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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