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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정연설 주요 발언 "국경장벽·합법이민" 강조

군비 확장과 무역전쟁 등
'미국 우선주의' 지속 밝혀

도널드 트럼프(사진) 대통령이 5일 연방하원 회의장에서 열린 새해 국정연설에서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연다고 밝혔다. 또 '미국 우선주의' 기조 아래 이민과 무역, 군사와 외교, 건강보험, 사회기반시설 등에 대한 다양한 정책 구상을 밝혔다.

◆이민=트럼프 대통령은 반드시 국경장벽을 지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합법 이민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지어 "역대 최대 규모로 들어오기를 원한다. 단 합법적으로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유한 정치인과 후원자들이 국경 개방을 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불법 이민이 노동자들에게 해가 된다는 논리다. 또 "수없이 많은 미국인이 불법 이민 범죄자에게 살해된다"는 등 근거가 부족한 주장을 되풀이 했다.

◆북한="내가 대통령으로 선출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마도 지금 북한과 큰 전쟁을 벌이고 있을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사적인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지만,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는 좋다"며 "김 위원장과 나는 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사=군축협정인 중거리핵전력협정(INF)을 탈퇴한 이유는 러시아의 위반 때문이라고 밝히며 군사력 증강의 일환으로 최정예 미사일 방어 시스템(MDS)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 등 다른 나라들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협정을 추진할 수 있으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더 많이 지출하고 혁신할 것이라며 군비 확장을 예고했다.



◆무역·경제=취임 후 놀라운 경제적 성공을 이뤘다고 자신하며 재앙적 무역정책을 뒤집겠다고 밝혔다. 지식재산권을 훔치고 일자리와 돈을 도둑질했다며 중국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하지만 중국에 대한 비난보다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한 우리 지도자들의 책임이라고도 지적했다. 또 에너지 분야에서 혁명을 이뤘다며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 1위 국가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사회기반시설 투자와 관련 공화당과 민주당은 위대한 인프라 재건을 위해 힘을 합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나라에 비해 의약품값이 훨씬 더 비싸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함께 막아야 한다고 연설했다.

>>관계기사 3, 4면, 한국판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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