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 살해 후 시신 유기한 아들 체포
맨해튼 아파트에서 범행 후
뉴저지 모리스타운에 버려
6일 맨해튼 형사법원에 접수된 기소장에 따르면 자레드 엥(22)은 지난달 31일 그의 모친 폴라 친(65)의 맨해튼 트라이베카 아파트에서 그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했다.
더우기 엥은 모친 살해 직후 여자친구인 캐이틀린 오롤크에게 전화를 걸어 "죽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는 등의 말을 해 경찰을 경악시켰다.
오롤크는 경찰 진술을 통해 엥이 친구인 제니퍼 로페즈를 불러 시신을 더플백에 담아 모친의 주말하우스가 있는 뉴저지 모리스타운에 유기했다고 밝혔다.
뉴욕시경(NYPD)은 아파트 감시카메라로 녹화된 영상에서 지난달 31일 누군가 친의 2004년형 도요타 승용차에 가방을 옮겨 싣는 장면을 확인했다.
한편 모친과 함께 살던 엥의 형인 브랜던이 1일 모친이 실종됐다고 신고하면서 경찰이 수사 끝에 친의 시신을 모리스타운 집에서 찾아내고 엥 등을 체포했다.
엥은 경찰 체포 당시 범행을 일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아직까지 어떤 이유로 모친을 살해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알아내지 못했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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