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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시의회 의원들도 "교육감 바꾸자"

피터 구 의원 등 9명 서한
"카란자가 분열 조장" 주장
교육국 "인종차별 인신공격"

퀸즈 플러싱 지역을 대표하는 피터 구(민주·20선거구) 의원 등 뉴욕주·시의원 9명이 지난 15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에게 공동 서한을 보내 "리처드 카란자(사진) 교육감이 계속 분열을 조장할 경우 다른 사람으로 교체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우드사이드·글렌데일 등 퀸즈 지역의 로버트 홀덴(민주·30선거구) 시의원이 작성한 서한에는 피터 구·폴 밸론(민주·19선거구)·에릭 울리히(민주·32선거구)·조셉 보렐리(공화·51선거구)·하임 도이치(민주·48선거구)·카렌 코스로위츠(민주·29선거구) 등 7명의 시의원과 윌리엄 콜튼(민주·47선거구)·피터 아바트(민주·49선거구) 주 하원의원 등 9명이 서명을 하고 교육감 비판에 나섰다.

이들은 "교육감이 더 평등한 교육에 집중하는 것은 정당하지만 그의 언행은 오히려 더 분열된 시스템을 만들었다"며 "(지난해 4월 취임한 이래) 아직까지도 교과 목표의 윤곽을 잡지 못한 채 비판은 수용하지 않고 도리어 비난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최근 교육국에 장기간 재직해 온 백인 여성 직원 세 명이 제기한 소송 등과 관련, 교육국의 ▶정실인사 및 능력 있는 직원에 대한 부당한 강등·해고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분열적인 성명서 발표 ▶정책 변경 과정에서 효율보다 인종 우선 고려 ▶학교에서 평등한 채용기회 관련법을 위반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등으로 "주요 이해당사자들이 소외감을 느끼게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공립교 시스템 개선에 있어 "특정 학생·학부모 집단에 탓을 돌리고, 일부 교육국 직원들이 인종적 불편을 겪은 것은 비난 받을 만한 일"이며 "우리는 분열이 아닌 교육을 촉진하는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 서한에 대해 프레디 골드스타인 교육국 대변인은 "이런 인종차별적인 인신공격이야말로 뉴욕시의 분열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맞섰다. 교육국 관계자는 소송과 관련 본지에 "원고 세 명 모두 교육감 취임 전에 비해 같거나 더 많은 급여를 받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카란자 교육감은 뉴욕시 특수목적고 입학시험(SHSAT) 폐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아시안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인종에 대한 지적만 한다는 비난을 계속 받고 있다. 최근 교육국 내부에서도 백인 직원들이 인종차별을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본지 5월 20일자 a4면>

교육감은 최근 인종갈등 지적에 "내가 유색인이기 때문에 공격받는 것"이라며 "그들이 원하는 대로 조용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해 또 물의를 빚었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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