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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소음 피해 퀸즈에 집중

피해 심각 20곳 중 16곳 몰려
플러싱 주택 66%가 '소음 지역'

퀸즈가 뉴욕시에서 항공기 소음 피해가 가장 많은 곳으로 조사됐다.

최근 뉴욕시에서 라과디아 공항과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들의 엔진 소리로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을 조사한 결과 피해가 가장 큰 지역 20곳 중 16곳이 퀸즈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브룩빌의 주택 96%가 소음지역 내에 있어 가장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 하워드비치 88%, 플러싱 주택의 66%가 소음 지역 내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컬럼비아대학교 연구진은 평생 항공기 소음지역에 사는 주민은 그렇지 않은 주민에 비해 평균 수명이 1년 정도 짧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밝힌 바 있다.



또 이 같은 소음지역 주택들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타 지역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재산상 피해도 입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민단체 '퀸즈 고요한 하늘'(Queens Quiet Skies)의 재닛 맥엔니 설립자는 "항공기 소음으로 잠을 잘 수도 없고 아이들은 공부에 집중할 수도 없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25년 전 항공기 소음을 피해 베이사이드로 이주했다.

멕엔니에 따르면 퀸즈 지역 주민들 중 항공기 소음을 못 견뎌 결국 딴 곳으로 이사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 같은 지역 주민들의 불만에 조셉 아다보(민주·15선거구) 뉴욕주 상원의원은 지난 14일 항공기 소음이 미치는 영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조사하도록 하는 법안을 내놓았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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